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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그래도, 생일 본문

[글]쓰기/나의 이야기

그래도, 생일

sound4u 2021. 9. 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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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하지 않게 변을 당하여, 집콕한지 한달이 넘어간다. 지금은 조심한다고 스스로 나가지 않고 있는 상황이긴 해도..

그냥 집에만 있는 생활도 그럭저럭 살만하다.

이런 식으로 잘 버티는 것 보면, 옛날에 곰으로 태어났어도 100일 동안 잘 버텼을 것 같다. 그러면서 스스로를 위로했다.


어쨌든 상황이 이렇다보니..
즐거울 일이 딱히 없어서 그런가, 생일이 특별해졌다. 예전 같으면 시큰둥했을 생일이 무척 신나게(?) 느껴졌다.


케익도 배달된다. 오래 걸리긴 했지만... 한 90분 걸렸다.

생일이 참 감사해야 할 날인데..
잊고 있었다.


태어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잘 지나가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중한 삶인데..
잊고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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