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얼룩소 얼춘기(?) : 돈은 부차 문제고, 결국 사람 때문에 남는다. 언제까지 머물게 될까? [얼룩소에 쓴 글] 본문
< 얼룩소에 쓴 글입니다. >
아까 끄적끄적님께 답을 쓰다가 문득 댓글창에 얼룩소 적응기를 쓰게 됐어요. 쓰다보니 이건 댓글창이 아니라, 본글로 써보는게 낫겠다 싶어서 자르기했다가 여기다가 붙여넣기 하고 더 채워넣습니다.
https://alook.so/posts/vKt1bG7
끄적끄적님의 원글은 여기 있어요. 시상식 너무 잼나게 쓰셔서.. 웃었습니다.
누구나 거쳤을 사춘기가 있었듯이(사춘기 없이 그냥 순탄하게 자란 사람도 있겠으나)
얼룩소에 얼춘기(?)가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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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부업(?) 된다고 해서 가입한다.
02. 둘러보고 글쓰다가, 이건 아닌가? 긴가? 갸우뚱
03. 정산 한번 받고 정신이 번쩍 든다. 몇백원 ㅠ. 잘하면 몇 천원. 1만원까지 너무 멀다.
04. 현타오면서 탈퇴 또는 휴지기
05. 그러다가 쌓아놓은 우정(?) 또는 문우(글로 만난 친구) 덕분에 컴백한다. 약간 머슥하지만, 또 사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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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하고 보니...
사람 좋은 것도 분명 유효기간이 있을 것이고, 제가 가지고 있는 글감이나 글능력치도 한계에 도달할텐데..
나는 과연 언제까지 여기에 머물 수 있을까? 도 내심 궁금해졌어요.
01'. 부업 안 되더라구요. 제 경우엔..
능력 밖인지. 369원/ 2,235원/ 1,600원 이렇게 3번 받았는데.. 1만원도 큰 돈이더라구요. 역설적으로 돈의 소중함을 깨닫는 요즘입니다.
오늘도 이것 써야지, 저것 써야지 마음만 먹다가 못 쓰네요. 아이 데리러 가야될 시간이에요.
전업주부인지, 잔업주부인지 스스로도 정체성이 헛갈립니다. 고구마처럼 해도해도 집안일은 끝나지 않고, 쌓인거는 산이고. 미스테리하네요.
좋은 오후 되세요.
여긴 볕이 쨍하고, 27도가 넘어요.
놀이터에 꽂힌 아이 따라다니다 익어버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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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얼룩이 싫은 얼룩소>라는 책도 있답니다. 이런.. ^^. 얼룩소인데 얼룩이 싫으면, 뭐야..
그러다가 전업주부인데, 전업(?)이 싫으면 어떻게 하냐. 하고 스스로를 탓했어요.
얼룩소에 올린 글입니다.
https://alook.so/posts/BatBE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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