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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꿈꾸지 않으면 (사는게 아니라고)../ 아이와 함께 자란다 [얼룩소에 쓴 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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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룩소에 쓴 글입니다. >
역시나 알 수 없는 유튜브 알고리즘이 띄워준 동영상 하나를 보게 됐습니다.
KBS에서 하는 <아기싱어>라는 프로그램이었어요. 4~7세 아이들이 나와서 동요를 부르는 것 같았어요. 6살 딸아이에게도 보여주면 좋겠다 싶어, 클릭을 했습니다.
헉... 그런데 가사가.
노래 가사가 너무 뼈를 때리는거였어요.
"꿈꾸지 않으면 사는게 아니라고.."
아니! 이게 어디 학교 교가랍니다. 노래 부르는 아이도 정말 잘 불렀지만, 가사가 가슴을 후벼팝니다.
<꿈꾸지 않으면>
- 제천. '간디학교' 교가
꿈꾸지 않으면 사는게 아니라고
별 헤는 맘으로 없는 길 가려네
사랑하지 않으면 사는게 아니라고
설레는 마음으로 낯선 길 가려하네
아름다운 꿈꾸며 사랑하는 우리
아무도 가지 않는 길 가는 우리들
누구도 꿈꾸지 못한
우리들의 세상 만들어가네
배운다는건 꿈을 꾸는 것
가르친다는 건 희망을 노래하는 것
배운다는건 꿈을 꾸는 것
가르친다는 건 희망을 노래하는 것
우린 알고 있네 우린 알고 있네
배운다는 건 가르친다는 건
희망을 노래하는 것
며칠 푹 다운되어 뼈없는 오징어처럼 늘어져 있었는데, 정신이 번쩍 듭니다.
아이들의 노래가 저를 돌아보게 합니다. 이제 겨우 53개월인 6살 딸아이가 저 심오한 뜻을 알아들었을려나 모르겠지만...
늦깍이 엄마는 아이 덕분에 6살 동심으로 돌아가, 동요도 유심히 들어보게 됩니다. 이럴 때 보면 제가 아이를 키우는게 아니라, 아이 덕분에 저를 다시금 돌아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인간은 끝없이 자란다. 아니 자라야 합니다.
https://youtu.be/7Ap2jR6bXWw
유튜브 첫번째에 나오는 예원 어린이의 노래 <엄마의 등>도 울컥합니다. 풀영상을 공유합니다.
모두모두 자라는 푸른 5월이 됐으면 합니다.
얼룩소에 쓴 글입니다 :
https://alook.so/posts/1RtEn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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