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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흠.. 다 좋은데, 아니다 다 좋았다고 치자 : 이모님(?)/ 요망(?) 헉.. 어제 들은 충격적인 말들 본문
웃어넘겨야지.
어제 유치원 놀이터에서, 6살반 할아주머니와 5살반 할머니께 들은 충격적인 말을 나눠볼까 한다.
웃기로 했다.
역시 내가 좀 물렁해보였던게야.
# 이러고 갔는데, '이모님'이냐더군.

짙은 눈화장에 범상치 않은 기운을 뿜어대시는 할아주머니가 계셨다. 왠지 꺼려지는.. 그런데 자꾸 말을 시키시길래 꾹 참고 대답을 했다.
우리 딸보고 몇살반이냐고.
벌써 3번을 물어보신다. 어제가 3번째인데, 꾹 참고 말했다니까. 그런데 대뜸
"'이모님'이세요?"
뭐요? 제가 얘 에미입니다.
라면서, 마스크 확 벗고 웃었다.
"제가 그렇게 늙어보이세요?"
사실, 그 할아주머니도 젊어보이진 않았다. 님께서도 엄마로 보이지 않더군요. 참자. 참자. 친할머니 아닌가보다. 그 분도 할머니나 이모님인가보다. 슬픈 예감은 안 틀려. 역시.
그나마 다행인건!
나보고 이.모.님 이냐잖아.
역시 염색이라도 한게 낫다. 나도 이제 짬이 있어서, 절대 대꾸를 하지 말아야할 부류가 느낌이 온다. 느낌을 믿자.
# 우리 딸 머리가 뭐라구?

앞머리 길이가 애매해서, 흩어지지 않게 잘 묶어줬다. 고무줄에다가 작은 집게핀들로 이쁘게 잘 꼽아줬단 말이다.
다들 아이고 머리 이쁘게 묶었네. 그러는데..
한 할머니!(역시 이번에도 할머니. 제발 할머님들 말 좀 시키지 마세요.)가
"요망하네. 요망하게 머리를 했네."
네??!!! 뭐라구요?
요망이라는 단어를 언제 써야하는지 모르는게 분명하다. 대꾸 안하고, 어이없어 하다가 벌떡 일어나서 아이랑 나왔다.
아.. 진짜.
할머니들. 왜 그러세요. 말 좀 가려 하세요.
그냥 말을 부쳐본다는게, 생각없이 말이 쑥 나온거라고. 좋은게 좋은거라고 믿어보기로 했다. 흘려보기로 했다.
그렇지만 기분이 참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