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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 끝나고 쓰는 글 (예약발행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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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 끝나고 쓰는 글 (예약발행글)
11월 28일에 쓰는 예약글.
챌린지가 드디어 끝났다. 사실 조금, 많이 힘들었다.
거의 9년 예약글을 쓰던 나는.. 실시간글을 쓰려니 어색하고 부담이 됐다. 당일에 글 하나씩을 매일 써야한다. 평일에는 괜찮은데, 주말이 문제였다. 그런데 3주 안에 주말이 대체 몇번이야? 거기다 수능일에는 자율휴업일이라 학교 하루 쉬는 날이었다.
상당한 부담감을 안고, 새벽마다 글 하나를 썼다.
간신히 썼다는 표현이 적절할듯.
예약글을 너무 쓰고 싶었다.
시간 구애 받지 않고 적당히 쓰다가, 아무 때나 수정한 다음 예약을 걸어두는 일을 9년째 하던 나였다. 거의 10년 세월을 거스르는 21일이었다.
시간이 참 더디 갔다.
마지막 일주일이 제일 힘들었고, 종료하기 이틀전이 최고로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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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년 멍 때리다가, 정작 해야하는 중요한 일을 못한게 있다. 바로 육아일기와 년도별 아이의 사진첩. 육아일기가 3년치가 밀려버리니 많이 답답한데.. 이제 맘 잡고 딱해야겠다 생각할 즈음에 이벤트를 시작했다.
어찌어찌하여 완주에 성공했다.
미뤄둔 일은 21일째 뒤로 밀려버렸다. 곧 2024년도 끝나가니, 더 조급해졌다. 그만 미루자.
다시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중이다.
참 낯설고 귀한 이벤트가 끝났다.
이벤트 중에 콧물 감기로 병원 3곳을 다니고, 양쪽 어깨와 팔 부상으로 통증의학과 치료를 받는 중이다. 아프지 말고, 다시 일상을 살아나가자.
#오블완
관련글 :
https://sound4u.tistory.com/6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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