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티스토리 오블완 챌린지 #19 : 2024년 찍은 사진 중에 11장을 뽑다. 본문
티스토리 오블완 챌린지 #19 : 2024년 찍은 사진 중에 11장을 뽑다.
티스토리가 제안한 "이 주제 어떤가요?"를 보고, 나도 한번 11장의 사진을 뽑아보자. 하고 핸드폰 사진첩을 열었다가 깜짝 놀랐다!
정리 못한 사진이 너무 많았다.
그리고 멋진 사진이 참 많았다.
올해는 여러가지 일이 많았구나 싶었다.
역시 내 핸드폰은 나에 대해 참 많은 것을 알고 있구나. 그리고 나에 대한 많은 것을 가지고 있구나.
여러 감정이 스쳐지나갔다.
1장만 뽑기도 어려워서, 많이 망설이다가 어렵사리 19일차 글을 쓴다. 챌린지는 진짜 챌린지다. 도전!
2024년도 사진들
선정 기준은 딱히 없고, 그냥 주욱 훓어보다가 달마다 하나씩 골라봤다. 여러개 골라서 그 중에 하나만 남기고 삭제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었다.
곧 첫눈이 온다는 날씨 알림을 봤다.
눈이 오면 진짜 겨울이구나 할 것 같다.
눈물의 졸업식.
엄마인 내가 더 울었다.
학부형이 되다.
우연히 보게 된 정말 아름다운 벚꽃이 기억에 남는다. 4월초에 시어머니가 돌아가셨다. 흰꽃을 보니 당시가 생각난다.
백제 문화재 구경을 하러 갔을 때 본 연꽃.
백제 궁궐을 다시 만든 곳에 있던 연못이었다.
한달동안 한번도 빠지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2시간씩 들었던 강연이 생각난다. 유튜브에서 뵙던 최재천 교수님 강연을 실제로 볼 수 있어서 감사했다.
비가 오면 물폭탄처럼 쏟아졌다. 언제부턴가 비가 그렇게 온다.
전시관 전체가 그림이 되는 정말 멋진 전시였다.
문화재 보다가 반할 수가!
아름답다는 말보다도 훨씬 더 아름다웠던 금동대향로를 봤다. 영상 자료도 굉장했다. 박물관은 살아있었다.
8살 딸아이와 남편과 함께 재료를 준비했다.
책 보고 만든 잡채. 맛있어서 기억에 남는다. 시금치 한단에 9천원 할 때라서, 부추와 미나리로 시금치를 대신했던 것도 생각난다.
8월말에 심었던 봉숭아와 해바라기가 10월에 활짝 폈다. 11월 현재까지도 예쁘게 함께 하고 있다. 해바라기는 그 사이에 시들어서 고개를 떨궜지만.. 봉숭아는 끊임없이 피고 지고를 반복하고 있다.
#오블완19일차
이틀 남았다!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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