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시상식을 즐긴다면, 그들도 이들처럼 : 지코 '아무 노래'와 고경표, tvN 10주년 싸이와 이문세 공연에 함께하던 이들 [얼룩소 갈무리] 본문
시상식을 즐긴다면, 그들도 이들처럼 : 지코 '아무 노래'와 고경표, tvN 10주년 싸이와 이문세 공연에 함께하던 이들 [얼룩소 갈무리]
sound4u 2025. 3. 26. 00:002022년 12월 23일
제목 : 시상식을 즐긴다면, 그들도 이들처럼 : 지코 '아무 노래'와 고경표, tvN 10주년 싸이와 이문세 공연에 함께하던 이들
언제부턴가는 연말 시상식을 안 보게 된 것 같습니다. 까마득한 언젠가는 연말 시상식을 마음 조리며! 봤던 것도 같은데.. 왜 안 보게 됐을까요? 언제부터...
얼마전, 청룡영화상 수상식

'아무 노래'라니...
옛날 노래도 잘 모르지만, 요즘 노래는 거의 잘 모르는 제가 어느 광고에선가 들어본 노래인 것 같이 익숙한 노래입니다.
노래에 귀가 번쩍한게 아니라, 노래 부르는 지코라는 가수 옆에 "워이~" 하고 반응해주는 고경표에게 눈이 갔습니다. 수상식 1열. 떨릴 수도 있는데... 약간 진지해보이는 이미지와 달리, 엄청 즐기는 모습이 너무 재밌었습니다. 노래하는 가수가 얼마나 힘이 됐을까요.
https://youtu.be/i5EP3L7pTvo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진거라는데, 그래도 수상자분들이 경직이 되어 있더라구요. 저런 분위기에서 그래도 끝까지 '아무 노래'를 흥겹게 부르는 가수를 응원했습니다.
저도 아마 1열에 앉아 있었다면, 같이 흔들흔들 즐겼을 것 같습니다. 잘 모르는 노래긴 한데... 공연자의 마음을 알 것도 같아서요. 관객 반응에 힘을 얻었거나, 관객의 뻣뻣함이 그대로 느껴졌을 것 같아요.
몇년 전 tvN 10주년 시상식,
공연과 수상자들이 즐겼던 무대

몇년 전 tvN 10주년 시상식 공연이 생각납니다. 공연자분들도 신나고, 수상자분들도 흥겨웠던 무대였어요. 그리고 보는 저도 좋았습니다. 아.. 저렇게 다들 재밌게 할 수도 있구나.
이전까지는 약간 경직된 분위기의 수상식과 공연을 봐오다가 이런걸 보니 굉장히 신선했거든요. 무대 디자인을 누가 하신건지. 무대도 폭발하는 흥에 한몫을 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https://youtu.be/5OLzdoy831Q
공연하는 이도 신나고,
관객들도 신나며, 우리도 신나는 그런 시상식 공연이 있을까요?
매일 한편의 공연을 하는 마음입니다.
알 수 없죠. 그래서 가끔 한번씩 돌려보나 봅니다. 하다못해 집에서 음식을 할 때도, 흥겹게 노래하면서 만드는 식사랑 짜증나서 툴툴거리며 억지로 만든거랑은 완성도 차이가 나더라구요. 하는 이도 신나고, 보는 이도 신나는 공연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글 쓸때도 마찬가지 같았어요. 어떤 글은 쓰긴 써야되는데.. 잘 안 써지면서 억지로 쓰면, 나중에 다시 읽어도 속이 상하더라구요. 이거 내가 왜? 이렇게 썼을까? 쓰기 싫거나 너무 힘들면 쓰지말껄..
아니면,
히야. 이거 재밌는데. 이 이야기 쓰면서 나도 재밌거나, 뭔가 후련하거나, 마음이 좋은데. 하는건 쓰고 나서도 두고두고 마음이 좋더라구요. 이런 맛에 글쓰네 하구요. 두고두고 남았습니다.
늘.. 한편의 공연을 한다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어떨 때는 저를 위해, 어떨 때는 누군가를 위해, 아니면 예전에 저나 혹은 모르지만 앞으로의 누군가를 위해. 가상의 독자를 위해 쓰기도 합니다. 반응이 좋으면 좋고요. 아니면, 아니어도 할 수 없지만.
오늘은 또 무슨 이야기를 해야하나? 생각을 가다듬으면서 잔일들을 해내갑니다. 머리 속으로는 여러 생각들이 스쳐가면서요.
이왕이면 쓰는 나도 좋고, 그리고 읽는 분들도 좋았으면 좋겠다 싶어요.
원글 링크 :
https://alook.so/posts/rDtpkbv?utm_source=user-share_Dotdl1
시상식을 즐긴다면, 그들도 이들처럼 : 지코 '아무 노래'와 고경표, tvN 10주년 싸이와 이문세 공연
그러게요. 언제부턴가는 연말 시상식을 안 보게 된 것 같습니다. 까마득한 언젠가는 연말 시상식을 마음 조리며! 봤던 것도 같은데.. 왜 안 보게 됐을까요? 언제부터... 얼마전, 청룡영화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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