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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나는 괜찮은 사람입니다>라는 책제목이 주는 위로 [얼룩소 갈무리] 본문

얼룩소갈무리

<나는 괜찮은 사람입니다>라는 책제목이 주는 위로 [얼룩소 갈무리]

sound4u 2025. 3. 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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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27일




제목 : <나는 괜찮은 사람입니다>라는 책제목이 주는 위로

엄청난 제목의 책을 만났다. 소제목도 근사하다. "내려놓고/ 인정하고/ 나를 사랑하는 법"이라고 적혀있었다. 나는 누군가에게 홀대받기에는, 썩 괜찮고 근사한 사람이다. 나까지 나를 놓아버리지 말자.



책이 주는 큰 위로
무려 제목만 봤는데도..

 

앞번에 빌린 책을 다 읽지 못했다. 그래도 오늘이 반납일이라 반납을 했다. 읽기 버거운 책을 빌렸던 터라, 속시원하게 반납을 해버렸다. 다음에 안 빌리려고 마음 먹고 갔지만, 결국 뭘 빌릴까 이거저거 눌러보다가 그만 책제목에 꽂히고 말았다. ( <나는 괜찮은 사람이다>, 정토출판, 2020년, 법륜 지음 )


스마트도서관에 책 반납을 하러 갔다.

하늘은 몹시 맑고, 구름은 솜사탕처럼 푸른 하늘에 쫘악 깔린 날이었다. 그리고 더웠다. 이제 매미 소리도 제법 자주 들린다. 한여름인 모양이다. 땀이 비오듯 쏟아진다. 그냥 있어도 줄줄 수도꼭지 틀어놓은 물모양으로 쏟아진다.

오늘은 기필코 반납만 하고 대출은 안할꺼야!
다짐하고 집을 나섰지만, 어느새 스마트도서관 기계 앞에서 이 책 저 책 눌러보고 있었다. 아니, 이거 재밌겠다. 저게 더 재밌을거 같은데.. 재미있는게 좋을까? 아니면 의미있는게 좋을까? 두리번 거리다가 이걸 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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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놓고
인정하고
나를 사랑하는 법
<나는 괜찮은 사람입니다>



제목도 너무 와닿았지만.. 아니 그야말로 팍 꽂혀버렸다. 게다가 부제까지 멋졌다. 뭐지.. 이건. 책 들고 그 자리에 서서 흐느껴 울었다.

어제, 오늘 많이 슬프고 속상하고, 내가 내 자신이 너무 바보 같아서 서러웠는데.. 책 제목만 보고도 눈물이 펑펑 났다. 빌려놓고, 책 표지 보면서 많이 울었다.

과연 이 책도 다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읽는데까지 부지런히 읽어볼 생각이다. 살다보니 책 내용이 아니라, 책 제목만 보고도 감동 받는 일이 생긴다. 뜨겁고, 덥고, 많이 많이 속상했던 날, 하다하다 이젠 책 제목 보면서 큰 위로를 받는다.

잘 살아보세~!
힘 내보자구요!


내가 받은 위로가, 위로가 필요한 분들께도 닿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괜찮은 사람일껍니다. 그럴꺼에요.




원글 링크 :
https://alook.so/posts/jdt5xq6?utm_source=user-share_Dotdl1

 

<나는 괜찮은 사람입니다>라는 책제목이 주는 위로 by 청자몽 - 얼룩소 alookso

엄청난 제목의 책을 만났다. 소제목도 근사하다. "내려놓고/ 인정하고/ 나를 사랑하는 법"이라고 적혀있었다. 나는 누군가에게 홀대받기에는, 썩 괜찮고 근사한 사람이다. 나까지 나를 놓아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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