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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물고기2][반려벌레2] 미키마우스 플래티가 6일만에 죽다/ 지렁이도 함께 놓아주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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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물고기2][반려벌레2] 미키마우스 플래티가 6일만에 죽다/ 지렁이도 함께 놓아주다

어제밤에 물을 갈아준게 탈이 났나보다.
아침에 일어나니 물고기가 죽어있었다. 처음에는 은신처에 숨어있나 했는데, 사선으로 누워있었다. 어항을 흔드니 사체가 된 미키마우스 플래티가 물 위로 둥둥 떠올랐다.
죽은지 오래됐나보다. 비닐이 너덜너덜하고, 장기가 다 갈색으로 변해 있었다. 마음이 아팠다. 심장이 무거워졌다. 아이가 보지 못하게 신문지로 어항을 덮어서 베란다 밖에 내어놓았다.
6일만에 죽다니.
발이 떨어지지 않았지만 물고기를 묻어주러 산에 갔다. 작년에 다른 친구들을 묻었던 곳에 물고기를 묻었다. 가는 길에 지렁이들도 함께 풀어줬다.

물을 그렇게 갈아주면 안 되나보다.
미안하다. 못 지켜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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