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0/11 (31)
청자몽의 하루
도미노피자 반값 이벤트 한다고 해서, 기사를 대충 보고 '요기요'에서 주문했다. 그.래.서 할인을 제대로 못 받았다. 피자는 주문한지 2시간반이 다 되서야 왔다. '요기요'앱은 네트워크 장애 났다고, 주문내역 페이지가 안 보였다. 요기요에 채팅 상담해보니, 11월 20일 ~ 30일까지 열흘동안 배송비 무료 이벤트 중이라 주문이 폭주된거라고 했다. 엎친데덮친격인건가. 주의사항- 반드시 홈페이지에서 주문해야 할인 적용됨 - 홈페이지에서 주문한 경우 : 포장(50%), 배달(25%) 할인 (피자만 할인, 사이드는 할인 안 됨) - 아주 오래 걸릴 것을 예상해야 함. 받고자 하는 시간보다 2시간반 이상 전에 주문할 것 - 피자집에 전화해도 통화하기 어려움. (고객센터로 전화가 갈 수 있다) - 문앞에 놓고 가라..
오후 3시에 발표가 난다고 했다. 며칠 전부터 소화가 안 되고 있었다. 이날은 3시까지 패닉 상태였다. 3시에 사람들이 몰려서인지 접속이 안 되서, 3시 5분에 확인할 수 있었다. 긴장했던 이유는... 유치원을 딱 한군데만 지원했기 때문이었다. 무슨 깡인가 싶지만. 단지내 유치원 아니면 보내기 힘들거 같아서 그냥 몰빵했다. 선발되고 다음날 등록했다.
얼마전에 전자렌지 수납장에 시트지를 붙였다. 밥솥 놓는 곳 위쪽에 시트지가 떨어져서 너덜너덜하게 되어버려서 보기가 흉했다. 붙이다보니, 수납장 아래쪽에 고양이 스티커도 다 긁히고 울어서 보기가 흉한게 눈에 들어왔다. 한 3년 더 버텨야해서.. 여기저기 고치며 산다.
요새 놀이터에서 자주 만나는 엄마가 있다. 결혼한지 10년만에 우연히 임신이 되어, 40살에 애를 낳다고 한다. 그 아이는 14개월이다. 그러니까 그 엄마는 현재 42살이다. 나보다 6살 어린 엄마다. 14개월 아이는 움직임이 서툴지만, 활달한 아이라 막 움직이고 싶어한다. 그래서 잘 잡아주어야 한다. 쫓아다녀야 한다. 42살 엄마는 "힘들다./ 죽겠다./ 미치겠다."를 입에 달고 다닌다. 그동안 한 10번 정도 보았는데, 볼때마다 그렇게 얘기한다. ... 저쪽도 노산이니 힘들긴 하겠지만. 별로 바람직해 보이진 않았다. 14개월 아이도 눈치 코치가 있어 다 알아들을텐데.. 나는 어떤가? 나도 애 앞에서 힘들다는 말을 입에 올리는가? 잠시 반성을 했다. 혹시 했을지도 모르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 앞으로..
우체국에서 미국에 kf94 마스크 보낼 때 주의할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마스크 부치는 박스에는 마스크만 넣어라- 이건 예전부터 생겼던 규칙 - 신분 확인 폐지된 이후(2020년 11월에도), 직원분이 확인 질문한 내용 : 마스크 이와 다른 것을 넣을 경우, 통관하는 곳에서 걸리면 우편물 자체가 버려질 수 있다는 경고를 여러번 들었다. 상자는 겉표면에 아무것도 없는 것(그림이나 글자도 없는) 사용/ 아니면 우체국에서 파는 것을 사용: 전에 고객센터에 전화했을 때 들은 이야기 ※ 우체국 웹사이트나 모바일에서 EMS 사전 예약해서 우체국 가면 배송비 5% 할인 받음(2020년 10월 23일 이전에는 예약이 필수였으나, 지금은 아니다)
이상 고온으로 며칠 덥더니.. 비오고서 기온이 훅 떨어졌다. 11월은 원래 추웠는데, 그동안이 이상했던거다. 미세먼지가 꽉 막아서 그런지 알 수 없지만.. 비와 바람이 같이 와서 나뭇잎이 우수수 떨어졌다. 비 그치고나면 앙상하게 가지만 남을 것 같다.
35개월 딸이 어린이집 다닌지 한달 조금 넘었을 때(16개월), 만든 개운죽 화분이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다. 잎사귀도 다 죽어가고.. 고민하다가 개운죽을 하나 더 샀다. 부디 잘 살아가길.. 원래 있던 개운죽은 대나무가 썩어서 잎만 떼서 물에 꽂아둔 상태다.
아니다. 코로나19 터지면서부터, 혼자 움직일 때는 계단을 애용하게 됐다. 올라올 때는 무조건 계단이다. 내려갈 때는 무릎 나간다고 해서, 엘리베이터를 탄다. .... 미세먼지로 공기가 정말 안 좋다. 운동하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운동 핑게대고 커피 사러 다니기도 좀 그렇다. 1500원이지만 맨날 마시니 그것도 만만찮았다. 그래서 계단 올라올 때 5층 더 올라가 보기로 했다. 우리집은 5층인데, 10층까지 계단으로 올라갔다. 헉헉.. 마스크 쓰고 올라가니 숨이 찼다. .... 힘내서 운동해보자.
너무 예쁜 가을이.. 간다. 비오고 나면 다 떨어질텐데. 왠지 뭔가를 많이 빼앗긴 것 같은 2020년. 그래서 가을이 가는 것도 억울하다. 어쨌든... 안녕. 2020 가을
이번에 배달된 상하목장 우유 팩 모양이 달라져서 당황했다. 처음엔 당황했다. 나 이거 안 시켰는데.. 그러다가 모양이 바뀐건가? 했다. 딱 맞는 홀더가 없어서 고민하다가, 비슷하게 맞을만한 것으로 샀다. 우유팩이 넓적해지니 빨대 꽂아도 우유가 역류하지 않았다. 그래서 모양을 바꾼건가 보다.
35개월 딸아이가 의자에 서서 자꾸 흔들흔들하며, 의자로 전자렌지 보관함을 쿵쿵 쳤다. 소리 나니까 재밌나보다. 하지 말라는 소리만 계속 하다가.. 모서리 보호대 짜투리를 붙였다. 그러면 소리 안 나겠지. ... 는 내 착각이었다. 몸 전체를 흔들어 전자렌지 위에 물건들이 덜그럭 덜그럭 소리를 낸다.
처음학교로(웹사이트, PC용) : 유치원 지원하려고 접속 - 모바일앱은 없음 - 회원가입할때 크롬-IE 브라우저에서 '본인확인' 후 팝업창이 사라지지 않는 오류 - 로그인 오류 유치원 입학 지원하려면 '처음학교로'라는 웹사이트에 접속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 모바일앱은 없음 - 웹사이트에서는 로그인 하는 화면만 있다. - 회원 가입 등은 PC에서 접속해야 가능하다. 어린이집은 아이사랑이라는 앱이 있어서, 지원하고 보육료 결제 등등이 편리했는데 아쉽다. 처음학교로 URL www.go-firstschool.go.kr/PAMS_SS/selectHm10mGridList.do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 : 처음학교로 "처음학교로"는 유치원 입학을 원하는 보호자가 시간과 장소의 제한없이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유치원에..
자주 가는 동네 빵집에 얼마전부터 과자를 팔기 시작했다. 점원 말로는 틀을 샀다는거다. 달지 않고 맛있다. 그래서 그만... 35개월 우리 딸은 곰돌이 과자에 마음을 뺏겨버렸다.
드라마 산후조리원 : 우리가 불행을 인정한 순간, 우린 비로소 행복을 느끼게 된다. 내 이야기이기도 해서 그런지 공감이 많이 된다. 이후에 드라마를 보지 않다가 뒤늦게 몇분짜리 짤로 드라마 을 보게 됐다.정식으로 시청하는게 아니라 Youtube에 올라온걸 몇개씩 보는데, 감사하게도 요약본도 같이 올라와서 전체 줄거리를 이해할 수 있다. 짤만 봐도 웃기고, 슬프고, 내 이야기처럼 공감을 하게 되었다. 맞아맞아 하고. 우리가 불행을 인정한 순간, 우린 비로소 행복을 느끼게 된다. 특히 4화에서 그동안 서로 갈등을 하던 엄마들이 자기의 아픈 이야기를 꺼내놓고 공감하는 부분이 좋았다. 4화 요약본
거실에 오래된 소파가 있다. 몇년 된건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 우리가 6년전에 살 때도 꽤 낡은 상태였으니까... 앞으로 3년을 더 같이 살아야 되는데.. 문제는 등을 대고 앉는 부분이 낡아서 부서진다는 점이다. 전에 여기다가 테이프를 붙였다가 뗐더니 부서짐이 더 심해졌다. 그냥 내버려두다가, 얼마전에 가죽보수패치라는게 있는걸 알게 됐다. 색깔 차이가 나긴 했는데 괜찮았다. 자세히 보면 엄청 티나지만 나름 괜찮다. 3년 너끈히 잘 데리고 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