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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엄청 노산이지만 네 앞에서) 힘들다고 말하지 않을께.
요새 놀이터에서 자주 만나는 엄마가 있다. 결혼한지 10년만에 우연히 임신이 되어, 40살에 애를 낳다고 한다. 그 아이는 14개월이다. 그러니까 그 엄마는 현재 42살이다. 나보다 6살 어린 엄마다. 14개월 아이는 움직임이 서툴지만, 활달한 아이라 막 움직이고 싶어한다. 그래서 잘 잡아주어야 한다. 쫓아다녀야 한다. 42살 엄마는 "힘들다./ 죽겠다./ 미치겠다."를 입에 달고 다닌다. 그동안 한 10번 정도 보았는데, 볼때마다 그렇게 얘기한다. ... 저쪽도 노산이니 힘들긴 하겠지만. 별로 바람직해 보이진 않았다. 14개월 아이도 눈치 코치가 있어 다 알아들을텐데.. 나는 어떤가? 나도 애 앞에서 힘들다는 말을 입에 올리는가? 잠시 반성을 했다. 혹시 했을지도 모르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 앞으로..
가람갈무리
2020. 11. 2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