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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마트앱으로 주문을 하다가 우연히 본 미니 과자 2개를 주문했다. 전에 죠리퐁도 미니 버전으로 나오는 것 같더니... 과자를 작게 소분해서 파는게 유행인가보다.

요즘 5살 딸아이의 유치원 가방을 열러보면 종이로 만든 물건들이 나온다. 고사리손으로 조물조물 접어, 투명테이프로 야무지게 붙여서 만든 작품들이 신기하다. 이걸 어떻게 만들었어? 하고 물으니.. 자기가 접고, 테이프를 붙였단다. 테이프는 어떻게 붙였어? 하니까, "이렇게 이렇게 돌려서 테이프를 뗐어."란다. 대충 그림이 그려지지만, '이렇게 이렇데 돌려서 떼어내는 테이프' 이름이 뭔지 모르겠다. 2학기 상담할 때 담임선생님한테 물으니, 그 물건 이름을 알려주셨다.

지난주 금요일 별난방공사의 마지막 단계인 '시운전'을 했다. 세대별로 작업자가 방문해서 보일러를 켠다고 했다. 그런데 문제는 정확히 몇시에 오는지 모른다는 점이었다. 아침 10시부터 귀를 쫑끗하고, 화장실도 제대로 못 가고 문앞에 앉아있었다. 작업자는 3시 45분이 되서야 집에 왔다. 거의 6시간 이상을 대기 상태로 있었다. 이럴거면 처음부터 오후에 방문 예정이라고 하지. 아주 피를 말렸다. 어쨌든 피말리는 마지막 단계가 끝났고, 지금은 보일러를 켠 상태다. 집이 따뜻하다는건 엄청난 복이다.

미세먼지가 돌아왔다. 며칠 비 안 오더니 더 심해진건지.. 어제부터 등하원 빼고 안 돌아다니니 목이 안 아프다. 이놈의 미세먼지 때문에 목이 아팠던건가 싶다. 지겨운 미세먼지와 함께 겨울을 나겠다.

그 일 있고나서 무서워서 미장원 안 간지 3개월이 넘어간다. 아마 한동안 안 갈거 같다. 덕분에 커트였던 머리가 많이 자랐다. 기념샷을 남겨본다. 샴푸로 염색한 효과가 나서 나쁘지 않다. # 셀카

수도관 교체를 또 공사한다고 아침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수돗물이 안 나온다고 했다. 열흘 전에도 똑같은 공사를 했는데, 뭐가 부족했나보다. 지난번에는 그래도 공지와는 달리, 수돗물이 나왔는데.. 이번엔 진짜 수돗물 잠구고 공사했다. 물 끊어진건 둘째치고. 어제 저녁때 아래집에서 아주 많이 냄새가 심한 요리를 했다. 어제는 하루종일 가스 공급이 중단되다가 4시쯤 가스가 나왔다. 그래서 아마 아줌마가 신나서 요리를 했나보다. 냄새가 어찌나 심한지, 마치 우리집에서 요리하는 것처럼 냄새는 집안 전체에 퍼졌다. 다음날 2시간 넘게 창문을 다 열어놔도 냄새가 안 나간다. 평소 같으면 욕을 하며 하루를 보냈겠지만, 심하게 고민하던게 해결되서 그런지 평온했다. 썩은 냄새가 진동을 하든 말든.. 고민하는게 사람을 더..

장난감 정리함 겸 책상을 사다 점점 더 미술도구들이 늘어서 고민하다가 장난감 정리함을 샀다. 아니, 사실은 아이 아빠가 에어컨 앞쪽이 너무 지저분하다고 불평해서 정리하려고 산거다. # 조립하다 조립하는게 취미라 얼마나 다행인가. 책장, 장난감 정리함 등등은 모두 조립을 해야 한다. # 정리 전 말투가 친절하지 않으니.. 들을 당시엔 유쾌하지 않았지만, 이 구역 정리가 필요했다. 맞는 말이었다. # 장난감 정리함 겸 책상 정리해놓고보니 좋았다. 있다 봐봐야겠다. ※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관련글 : https://sound4u.tistory.com/5041 거실에 장난감 보관함 2개를 더 들였다. 매트 바닥에 점점 더 장난감이 널려 있어서, 고민 끝에 장난감 보관함 2개를 들였다.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 ..

개별난방공사 때문에, 집에 보일러가 나오지 않는다. 미친듯이 며칠 춥다가 잠깐 따뜻해졌다고 해도 춥긴 춥다. 없을 때랑 있을 때 온도차이가 확 느껴졌다. 그래서 뒷베란다에도 달아봤다. # 설치 전 # 설치 후 역시 확연히 온도차이가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