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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오늘은 지난주 연기했던, 5살 딸아이의 영유아검진과 예방접종을 하러 가는 날이다. 주사를 무려 3개나 한꺼번에 맞아야 한다고 해서.. 내가 다 떨린다. 얼마나 울까. 얼마나 아플까. 그나저나 소아과에 어떻게 데려갈까부터가 걱정이다. 소아과에서 내가 코로나 백신 2차를 맞던 날, 정작 나에 대해서가 아니라 딸아이의 예방접종에 대해 물었다. 선생님은 나눠서 맞추기도 하고, 한번에 다 맞추기도 해요. 4개를 한꺼번에 맞는 아이도 있다고 했다. 병원에 대해 두려움이 커졌다. 주사 저항이 크다고 하니... 그러면 한번에 다 맞추시라고 했다. 생각해보니 꼬꼬마 시절, 허벅다리에 3번 맞춘 적도 있었다. 근데 이젠.. 자아가 엄청 커졌다. 걱정이다. 한달반 넘게, 딸아이의 예방접종 생각하면 무서웠다. 잘 지나가기를...
우리집 3인분짜리 주황색 밥솥은 매일 일을 한다. 1인분씩 하면 매번 귀찮은데, 아이가 잘 먹을까해서.. 1인분씩 한다. 이유식 밥솥으로 샀는데, 이래저래 잘 사용한다.
반짝거리는 로고를 보니, 뭔가 마무리가 되는 느낌이 든다. 어느새 12월 중순을 향해 가고 있다. 상투적인 말이지만.. 벌써 연말이라니. 2020년에 이어, 2021년도 시간을 도둑맞은 것 같다. 코로나 블루. 우울증이라더니.. 그런건가? 코로나가 작년보다 훨씬 더 심해진걸 보면, 희망고문 같은 막연함을 기대하지 말아야할 것 같다. 앞으로 코로나가 5년은 더 갈꺼라는데.. 잘 버틸 생각을 해야겠다. 2021년 12월 현재 (5천명) 그리고 충격적인건 1년전.. 2020년 12월 확진자 (950명대) https://sound4u.tistory.com/4979 갈수록 확진자수가 늘어나다/ 950명 대 확진자수가 줄지 않고 더 늘어난다. 하루 확진자 100명일 때도 큰일이네 했었는데, 지금은 950명 가까이 ..
5살 꼬마의 소원대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며보기로 했다. 1m 조금 못 되는 트리였다.
12월. 이젠 진짜 겨울이다. 겨울에 맛있는 먹거리가 있다. 고구마와 호빵을 먹었다.
2013년에 샀던 마이크로소프트 아크마우스의 오른쪽 버튼이 눌러지지 않았다. 고민 끝에 새 마우스를 샀다. 앞으로 잘해보자. 컴퓨터 쓸 일이 많지 않지만, 그래도 솔솔하게 있다. 그래서 필요한 마우스.
몇주전부터 생각해온 계획이 틀어져버렸다. 오늘 해야지 맘 먹었던 영유아검진은 시간이 맞지 않아 예약 취소했다. 현장에서 접수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예약한 사람만 검진해준다고 한다. 정책이 바뀌었단다. 유치원 작품 전시회 관람시간이 3시에 잡혀서 시간이 애매해서 취소했던건데... 할 수 없다. 영유아검진은 다음주로 미뤘다. 다음주에 다시 예약을 잡았다. 굉장히 냉정한 간호사의 말에 기분이 상했지만.. 어떻게 하나. 병원을 바꿀 수도 없고. 그나저나 하원시간도 1시간 당겨져서, 나의 자유시간도 1시간 날아가버렸다. 털어낼건 털어내고, 받아들일건 빨리 받아내고. 나는 '오늘'을 살기로 결심했다. 오늘 하루 잘 보내기로...
G밸리 산업박물관(사전오픈) 구경 : 2021년 11월 1일부터 운영시작 넷마블 신사옥이 있는 지타워 3층에 "G밸리 산업박물관"을 구경갔다. 3층과 9층에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3층을 구경갔다. 구로공단에서 만들었던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70년대, 80년대에는 일본에서 만든 카메라가 인기 있었는데.. 생각난다. 필름 카메라. 크진 않았지만 옛날 물건들 보니까 반가웠다. https://youtu.be/E5JW0hxhgEc 다큐ON, "구로, 2021 청춘" KBS 2021년 11월 20일 방영 공장촌에서 빌딩숲으로.. KBS다큐멘터리 뒷부분에 박물관도 나왔다. 관련글 : https://sound4u.tistory.com/5168 구로 지타워(G-TOWER, 넷마블 신사옥)를 구경가다 구로 지타워(..
딸아이 생일 선물로 어피치 피규어 과일가게를 받았다. 아이는 가지고 놀아서 좋고, 엄마는 조립하느라 좋았다. 그런데 나무 조립할 때 살짝씩 헛갈렸다. 아이는 물조리개로 나무에 물을 열심히 줬다.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