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사진]로드아일랜드(2006~2012.4)/눈오는 모습 (35)
청자몽의 하루
눈이, 눈이 '또' 왔다. 오늘도 눈이 많이 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9시부터 솔솔솔..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점심때 이미 눈이 쌓일대로 쌓여버려서 사무실 근처 버거킹에서 간단히 해결하고 상황보다가 퇴근했다. 저번에 12월 20일 가량 눈 왔을때도 그 내리는 양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는데, 오늘도 거의 20cm 가량 순식간에 쌓였다. 정말 말 그대로 '폭설'. 눈도 적당히 와야 분위기도 좋고 기분도 좋은데; 미친듯이 오면 무섭다. 흠.. 2008/12/19 - [Rhode Island(2006~)] - 올겨울 첫번째 폭설(1) 2008/12/20 - [Rhode Island(2006~)] - 올겨울 첫번째 폭설(2) 2008/12/21 - [Rhode Island(2006~)] - 올..
원래 일기예보대로 하면 눈이 그친다고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을 열어보니, 또!! '밀가루'를 쏟아붓듯이 눈이 오고 있었다. 3일째 폭설. 너무 많이 쌓여서 주체가 안되고 있는 눈.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바라보기는 좋았는데, 밖에 나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나무가 이런 눈덩이 모자를 쓰고 있었다. 진짜 심하게 오고 있었다. 왼쪽에 통 위에 쌓인 눈.. 그게 이번 3일동안 내린거다. 한 50cm는 온거 같다. 이 동네 이사와서 3년간 눈온거 본 것중에 최고로 많이 온거 같다. 하긴 정말 많이 오면 승용차 높이만큼도 온다던데. 오후 6시쯤 되니 날씨가 따뜻해져서 슬슬 녹는거 같기는 하다. 눈도 적당히 와야 좋지, 한꺼번에 쏟아부으면.. 그런 '공포'가 없다. 내일 아침에 출근할때 조금 수월하게 준비..
10시에 아파트 주차장의 눈을 치울 예정이니 차를 빼달라는 전화를 받고 일어났다. 세상이 온통 하얗게 변해있었다! 밖에는 하얀 눈세상이었다. 재설차가 뿌리고 다닌 모래로 길이 노랗게 보였지만, 그래도 이렇게 하얀 세상이 펼쳐져있었다. 살을 에이듯 찬바람이 부는데 눈이 그치지 않고 솔솔 내리고 있었다. 원래 펑펑 오는 눈 말고 이렇게 솔솔 뿌리는 눈이 무서웠다. 눈이 너무 많이 오는건 싫었지만, 오랫만에 보는 하얀 눈 세상이 반가웠다. 차를 다시 주차시켜놓고 집으로 들어왔다. 집안에서 바라보고 있으면 이쁘고 좋은데, 막상 돌아다니는건 좀 싫은 일이다. 집에 들어와서 멈추지 않는 눈을 가만히 구경했다. 어제 밤에 잠깐 그쳤던 눈은 언제부턴가 내리기 시작해서 토요일 오후 3시 30분 현재까지 내리고 있다. 녹..
1시쯤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가루처럼 솔솔 날리더니 녹지 않고 쌓였다. 2시 조금 넘으니 한사람, 두사람 퇴근하기 시작했다. 우리도 3시 30분쯤 사무실을 나왔다. 눈이 녹지 않고 쌓이기만 해서 도로는 엉망이었다. 눈치우는 차들이 신나게 달리는게 보였다. 저녁즈음에 집중적으로 쏟아붓는다고 그래서 다들 빨리 집에 가는모양이었다. 통상적으로 보면 겨우내 이렇게 1~2번은 폭설이 온다. 솔솔솔..눈내리는 소리가 듣기 좋았다. 눈이 쌓여서 패리오 앞도 이렇게 하얗게 쌓였다. 신발신고 열심히 밟았다. 눈이 오니 방안의 등불빛이 따뜻하게 보였다. 5시간쯤 지난 지금은 발자국이 눈에 묻혀버렸다. 12인치(30cm)쯤 온다더니 사실인가보다. 눈 솔솔 뿌리는 소리 녹음할겸 동영상 찍어봤는데, TV에서 나오는 만화 주제..
일요일 아침, 아직 파릇파릇 잔디가 살아있는데, 그 위에 살포시 눈이 내렸다. 그전에 진눈깨비스러운게 온 적이 있던가 없던가 기억이 잘 안나는데.. 아무튼 눈이라고 부를만한게 내렸다. 눈오고 갑자기 추워져서 화요일인데도 녹지 않고 저렇게 얼어있었다. 한국하고 날씨가 비슷하다. 차이가 있다면 여기는 '3한 4온'이 그럭저럭 지켜진다는거. 며칠 춥다가 조금 풀렸다가 반복된다. 오후되니까 많이 따뜻해져서 아까 낮에 얼어있던 눈도 아마 다 녹았을테지. 내일은 종일 비오고 바람분다고 한다.
아침부터 소복소복 내리던 눈은 그칠 기새도 없이 오후까지 내내 내렸다. 내리는 눈을 가만히 보고 있자니 마음이 따뜻해졌다. 눈하고 따뜻한 온기하고는 관련이 없는데. 솔솔솔.. 내리는 소리도 듣기 좋았다. 오후에 눈발에 굵어져서 일찍 사무실 문을 닫았다. 4시에 퇴근했다.
오늘은 오후에 햇살이 정말 따뜻했다. 오랫만에 햇볕쪼이기 좋은 날이었다. 베란다 앞쪽으로는 눈이 하나도 녹지 않았다. 눈이 엄청오고 이틀이 지났는데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길이다보니 녹지 않고 그대로인 모양이었다. 그날 집에 가는데 3시간 걸렸다는 사람도 있고, 5시에 출발했는데 집에 가니 11시가 넘더라는 사람에.. 스쿨버스에서 여러 시간 갇혀있었다는 애들에.. 집에 가느라고 다들 난리였나보다.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또 눈이 내리고, 다음주 수요일쯤 또 엄청 온다던데.. 작년 겨울엔 한번도 안 내리더니 올해는 눈이 많이 내린다. 이 눈 다 녹으려면 며칠 걸리겠다.
어제 TV에서 오늘 오후에 눈이 많이 내릴거라는 일기예보를 들었다. 그냥저냥 오나보다.. 했는데.. 아침에 팀장님이 학교는 점심때 close한다고 하셨다. 아마 우리도 일찍 문 닫을거 같다고 하셨다. 우리 동네는 눈이 많이 오면 사무실도 일찍 닫고, 학교도 쉬거나 일찍 마치거나 한다. 12시. 점심무렵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함박눈이 아니라 살살 흩뿌리는 눈이어서 그냥 내리다 말겠지 했다.밥먹으로 집에 오는 길에 보니, 도로에 차가 많다 싶었다. 빨리 먹고 언른 나가야겠구나 했다. 작년 겨울엔 눈이 안와서 그런지 1년만에 보는 눈이 신기했다. 사진찍으러 나가서 셔터 누르는 동안 어깨 위로 사박사박 떨어지는 눈소리가 좋았다. 점심먹고 평소보다 빨리.. 1시쯤 집에서 나왔다. 1시 20분. 평소에 한 3..
일기예보대로 저녁에 눈이 내렸다. 지난 일요일에 내렸던 비와 섞여서 내린 눈 말고, 살짝 쌓일 정도의 눈이 내렸다. 예배끝나고 나오다가 그래도 첫눈인데 ... 하면서 찍어보았다.
지난 가을에 떨어지지 않은 낙엽들이 참 보기 좋았다. 눈이 녹으니 눈녹은 물이 졸졸졸...흘러내리는 소리가 듣기 좋다. 따뜻해져서 금세 다 녹아버리겠지만, 눈오는 풍경..그리고 눈 쌓인 풍경은 바라보고 있으면 사람 참 차분해진다.
어제 밤부터 오던 비는, 아침에 보니 눈으로 바뀌어 있었다. 솔솔 밀가루처럼 뿌려대길래..저렇게 오다가 말겠거니 하고 출근을 했다. 점심때도 그렇게 솔솔거리고 오더니 한 3시쯤 되서는 엄청 쏟아부었다. 으아. 진짜 많이 온다. 싶었는데.. 한 4시쯤 되어서 길 언다고 서둘러 퇴근하라고 하셨다~ (눈오니까 좋은 점도 있군^^ 히히) 평소와 달리 오는 길이 막혔다. (평소엔 10분만에 오던게 20분쯤 걸려서 집에 왔다.) 그래도 홀가분한 금요일 저녁이었다. 작년에도 3월에 함박눈이 내렸는데... 올해도 변함없구나. 이번주초 한낮의 그 따뜻한 날씨는 잠시의 '오아시스' 같은 것이었나보다. 내린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꼭 밀가루나 설탕가루를 길에 뿌려놓은거 같이 곱다. 이렇게 고운 눈도 녹으면 좀 흉해지겠지..
3월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눈이 흩날렸다. (하긴 작년에는 3월에 함박눈이 내렸지만) 해뜬 상태에서 비오는건 많이 봤는데;; 해뜬 상태에서 눈오는건 태어나서 오늘 처음 봤다. 신기하기도 하고.. 해뜬 상태에서 비올때는 "호랑이 장가간다" 그러는데, 눈오면 뭐라 그래야 하나.
한 3주째 영하 8도를 밑도는 추운 날씨가 계속 됐다. 오늘은 0도 ^^ 0도인데 따뜻하게 느껴졌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올겨울엔 눈이 그렇게 많이 안 온 것. 따뜻한 햇살을 만끽할겸 걸어서 동네 마트를 갔다. 오는 길에 나뭇가지에 언 고드름을 찍어봤다.
월요일에 내린 눈.. 이렇게 구석에 쌓인채로 내버려져있다. (이것도 수요일쯤 찍은 사진인데 그 사이 다 녹아버렸다) 어떤 동네에선 눈을 못봐서 그립다던데;; 이 동네에선 워낙 눈이 환영받지 못하는 녀석이라 천덕꾸러기다. 눈온 다음에 갑자기 추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