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사진]여행기(2004~)/Seattle시애틀 (17)
청자몽의 하루
지난달 휴일(메모리얼 데이)을 끼고 불과 2주전에 표를 예약하려다보니 비행기표가 비싸서.. 시애틀에서 돌아올때는 밤 12시 비행기를 예약했다. 갈때 목이 아팠던게 생각나서 쿠션을 샀다. 보통 야밤에 비행기 타고 왔다갔다하는걸 'red eye trip'이라고 한단다. 저렴하게 올 수는 있지만 무척 피곤했다. 게다가 시차도 3시간이나 나고. 시애틀에서 이곳 RI로 한번에 오는건 없기 때문에 중간에 갈아탔는데 ... 너무 피곤해서 다음 비행기 타기전에는 체면 불구하고 의자에 드러누워서 쉬어야했다. 1년 중 9달 동안 줄창 비만 온다는 곳, 시애틀.. 그렇지만 7~9월은 정말 정말 날씨가 좋다고 했다. 계속 공사중인 도시, 발전하는 도시.. 뭔가 활기찬 느낌이 드는 재밌는 곳이었다. 비만 안 오면 정말 좋을텐데..
말로만 듣던, 바다에 살던 연어가 알낳기 위해 뛰어올라간다는 곳에 갔다. 갔다가 바다에 있던 요트들이 호수쪽으로 올라가는 장면도 구경할 수 있었다. 연어가 알 낳을 철에는 저기 보이는 물통 속으로 Jump를 한다고 한다. 아무래도 공원이다보니 근처 조경을 잘해놓았다. 2008/06/03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5/24)시애틀(1) - Pike Market 2008/06/07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5/24)시애틀(2) - 스타벅스 1호점 2008/06/08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5/24)시애틀(3) - Downtown 2008/06/08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5/24)시애틀(4) - Antiqu..
큰 mall에 갔다. 이곳은 쇼핑하는 중간중간에 쉴 수 있게 의자와 탁자가 많이 배치되어 있었다. 쉴 곳도 많고, 화장실도 좋고.. 꽤 괜찮은 mall이었다. 1년 12개월 중에 무려 9달 동안 비가 오는 동네라고 하더니, 그래서 그런지 mall 군데군데 이렇게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우산이 꽂혀있었다. 비가 갑자기 오거나 걸어다니는 동안 오면 쓰고 반납하는 우산이라고 했다. 2008/06/03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5/24)시애틀(1) - Pike Market 2008/06/07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5/24)시애틀(2) - 스타벅스 1호점 2008/06/08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5/24)시애틀(3) - Downtow..
주차를 하고 신용카드로 결제를 하면 스티커가 나온다. 그 스티커를 왼쪽 창문(이나 오른쪽 창문)에 붙이면 된다. 동전넣고 주차하는 것보다 훨씬 편한 시스템이란 생각이 들었다. 언니가 일하고 있는 워싱턴 대학교에 갔다. 울창한 숲속에 있는 넓은 교정과 근사한 건물들이 있는 학교였다. 강의 들으려면 차로 이동하든가 아니면 자전거가 꼭 있어야할거 같았다. 교정에 있는 큰 연못도 인상적이었다. 2008/06/03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5/24)시애틀(1) - Pike Market 2008/06/07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5/24)시애틀(2) - 스타벅스 1호점 2008/06/08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5/24)시애틀(3) - ..
차를 타고 30~40분 정도 운전해서 폭포를 보러 갔다. 엄밀히 말하면 시애틀이 아니라고 한다. Snoqualmie는 인디언 말이라고 하는데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폭포 구경하러 온 사람들이 많았다. 특이한 것은 구경온 사람들의 거의 80% 이상이 인도사람들이었다. 인도 사람들 아니면 스페니시들. 처음에 폭포 보러간다고 그래서 쬐끄마한 폭포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꽤 큰 폭포였다. 우람한(?) 꽃나무에서 포즈를 취해보았다. 꽃송이가 무척 컸다. 등산 코스도 있었는데 한 10분 걷다가 포기했다. 가족단위로 놀러온 사람들이 많았다. 출입문 쪽에 기념품파는 가게에 들러서 구경을 하고 여유롭게 커피 한잔을 마셨다. 동부에서는 거의 '던컨 도너츠'가 꽉 잡고 있는 것과 달리.. 역시 스타벅스 1호..
시애틀에서의 둘째날. 아침에 비가 부슬부슬 오더니 거짓말처럼 싸악 개었다. 시차가 3시간이나 나다보니 아무리 실컷 자도 아침 9시면 초롱초롱해지는거였다. (동부시간으로는 낮 12시니까) 피곤해하는 언니한테 쬐끔 미안했지만 준비하고 집을 나섰다. 언니가 살고 있는 아파트. 비가 많이 온다더니 그래서 그런지 베란다들이 넓어서 혹시 비가 오더라도 바깥을 구경하기 좋게 되어 있었다. 다른 방에 있다는 분이 만들어주신 스웨덴빵을 아침에 먹고, 근방에 순두부집 가서 점심을 또 먹었다. 휴스턴처럼 한국 가게들이 많았다. 휴스턴보다 훨씬 더 많았다. 2008/06/03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5/24)시애틀(1) - Pike Market 2008/06/07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
언니가 그러는데 시애틀에선 이렇게 길거리에 세워진 큰 시계탑을 심심찮게 볼 수 있더란다. 기념으로 찍어보았다. 하늘이 이렇게 멋있게 저물고 있었다. 비도 안 오고 구경할 수 있어서 정말 뿌듯했다. 시애틀에는 한국 가게나 레스토랑, 편의 시설이 참 많았다. 아무래도 내가 시골에 살다보니 그런게 눈에 더욱 두드러지게 보였다. 저녁도 거하게 많이, 맛있게 먹었다. 동부와 시차가 3시간이 나다보니 9시부터 잠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시애틀은 밤 9시 가까이 되어야 해가 졌다. 2008/06/03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5/24)시애틀(1) - Pike Market 2008/06/07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5/24)시애틀(2) - 스타벅스 1호점 2008/06..
아저씨가 신나게 이야기하시면서 바다로 풍덩 들어갔다. 길에서는 버스였던 것이 어느새 배가 되어 있었다. 하하. 나는 배를 타고 바다 위에 떠있었다. 시애틀에서는 이런 날씨가 별로 없다고 하는 그런 맑은 날이라 그런지 바람도 좋고 기분도 참 좋았다. 바다 위 요트 한가로이 떠있는 모습이 시원해 보였다. 탁 트인 바다에 있으니 마치 나도 한가로이 뱃놀이를 하고 있는듯 했다. 햇살에 부서지는 비닐같은 바닷물결도 좋았다. 2008/06/03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5/24)시애틀(1) - Pike Market 2008/06/07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5/24)시애틀(2) - 스타벅스 1호점 2008/06/08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지상으로 다닐때는 버스 형태고, 물 속에 들어가면 배가 된다는 오리배를 탔다. 이 분. 운전하고, 정차한 곳에 대한 설명하고, 때 적당한 음악 틀어주시느라.. 그리고 웃긴 모자도 한번씩 써주시느라 무척 바쁘셨다. 전에 뉴욕에서의 밋밋한 안내원과는 너무 달랐다. 시애틀에서 유명하다는 야구장. 지은지 얼마 안됐다고 한다. 달리는 버스에서 본 모습들. 탁 트인 시원한 바다가 보기 좋았다. 2008/06/03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5/24)시애틀(1) - Pike Market 2008/06/07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5/24)시애틀(2) - 스타벅스 1호점 2008/06/08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5/24)시애틀(3) - Do..
지도를 보니 Japanese Garden이 있길래.. 그냥 구경삼아 갔다. 그런데 이 곳 여느 Japanese Garden처럼 버려져서 폐허인 상태였다. 처음에는 그래도 괜찮게 꾸며져있었을거 같은데 지금은 거의 '텃밭' 수준으로 버려져있었다. 그래도 애써 올라온 기념으로 하나 있는 탑을 찍어보았다. 특이하게 생겼다. (Japanese Garden은 '비추'입니다. 가면 후회할꺼에요.) Space Needle. 시애틀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건축물이란다. 사진으로 볼때는 크고 우람해보였는데 막상 실제로 보니 자그마했다. 경주가서 '첨성대'나 '다보탑', '석가탑' 보고 놀랄때와 비슷한 느낌. 그래도 우주스럽게 생겨서 그런지 좀 있어보이는 건물이었다. 그날처럼 쾌청하게 맑고 좋은 날이 드물다는데. Space N..
아무래도 비가 많은 지역이다보니 2층이 지붕이 있는 일반 버스 형태였다. 그리고 1층도 뉴욕에서 보던 것보다 넓었다. 뉴욕의 tour bus. 이렇게 2층이 탁 트인 형태였고, 1층은 정말 형식적으로 있는 형태였다. 이전글: 2008/04/23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4/19)뉴욕 나들이(3) - Time Square(아침), Tour Bus 오리배. 일반 도로에서는 버스가 되고, 물 위에서는 배가 되는 '변신 버스'였다. 2008/06/03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5/24)시애틀(1) - Pike Market 2008/06/07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5/24)시애틀(2) - 스타벅스 1호점 2008/06/08 - [다른 ..
아무래도 시애틀도 보스턴이나 뉴욕처럼 해안가에 자리잡은 대도시이다보니 다운타운에서 바다를 볼 수 있었다. 70년되었다는 도로. 다리를 휘감고 있는 담쟁이 넝쿨이 인상적이었다. 그러고보니 일부러 키운건지는 모르겠지만 한쪽 벽 전체가 담쟁이 넝쿨로 뒤덮혀있는 곳도 있었다. 근처 레스토랑에서 찍은 사진. 날씨가 좋다보니 야외에 놓인 탁자엔 앉을 수가 없었다. 열심히 걸은 우리, 아이스크림 먹고 시원한 물 먹으며 열을 식혔다. 2008/06/03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5/24)시애틀(1) - Pike Market 2008/06/07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5/24)시애틀(2) - 스타벅스 1호점 2008/06/08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Antiques라는 고풍스러운 건물. 근방이 멋있다고 해서 가게 되었다. Antiques 앞 버스정류장. 무슨 영화에나 나올법한 근사한 정류장이었다. 2008/06/03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5/24)시애틀(1) - Pike Market 2008/06/07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5/24)시애틀(2) - 스타벅스 1호점 2008/06/08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5/24)시애틀(3) - Downtown 2008/06/08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5/24)시애틀(4) - Antiques 앞 버스정류장 2008/06/11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5/24)시애틀(5) - 다운..
처음에는 다음 장소로 걸어서 이동하려고 했다. 그렇지만 한낮 태양빛이 너무나 뜨거워서 20분 걷다가 포기했다. 그래도 덕분에 Downtown 구경을 했다. 미술박물관 앞에 4분에 한번씩 망치질을 한다는 거인. 지치지도 않고 열심히 망치질을 했다. 약간 오래된 건물 양식처럼 지어진 것 같으면서도 꽤 최신식 건물들이 있는 다운타운이 인상적이었다. 2008/06/03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5/24)시애틀(1) - Pike Market 2008/06/07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5/24)시애틀(2) - 스타벅스 1호점 2008/06/08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5/24)시애틀(3) - Downtown 2008/06/08 - [다른..
Pike Market 맞은편에 그 유명한 스타벅스 1호점이 있었다. 스타벅스 1호점 앞에는 사진찍으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언니가 저번에 블로그에 올렸듯이 공연하는 아저씨들도 있었다. 유명하긴 유명한가보다 싶었다. 로고가 일반 스타벅스 로고와 다르다. 1호점은 디자인을 이렇게 하고 점점 더 세련되게 디자인하게 되었나 보다. 안에 들어가니 천장에 돼지 한마리가 있었다. 무슨 심볼인듯 싶었다. 2008/06/03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5/24)시애틀(1) - Pike Market 2008/06/07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5/24)시애틀(2) - 스타벅스 1호점 2008/06/08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5/24)시애틀(3) -..
시애틀 특유의 흐리고 비 흩뿌리는 날씨를 걱정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화창하니 무척 좋은 날이었다. 아침에 간 곳은 1907년 열었다는 Pike Market이었다. 100년이나 되었다는데 아기자기 하니 볼거리가 많았다. 꼭 실내에 있는 동대문 시장이나 남대문 시장 같았다. 요목조목 볼거리가 많아서 구경할만 했다. 사람들이 많아서 우루루.. 치여서 다닐 정도였다. 이 시장이 워낙에 유명하다보니 관광객들이 참 많았다. 단체로 깃발 관광온 사람들도 있었다. 사진에 생선이나 해물가게 파는 가게도 유명한 곳이란다. 꽃값이 굉장히 쌌다. 한무더기에 10달러(1만 정도)밖에 안 했다. 꽃이 하도 좋아서 만약에 Seattle에 산다면 매주 시장에 가서 한무더기씩 사들고 오고 싶을 정도였다. 구경꺼리가 많아서 사진기로 ..
시애틀에 스타벅스 1호점이 있다고 한다. 1호점 로고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볼 수 있는 스타벅스 로고랑 다르게 생겼다고 하던데.. 언니가 보내준 사진에 보니까 정말 그랬다. 이라는 꽤 그럴싸한 영화 제목때문에 그런지 조금은 '낭만적'으로 느껴지는 시애틀은 몇개월동안 줄창 비만 온다고 한다. 하루도 해를 못 보고 몇달을 비오는 것만 구경하면 별로 낭만적일거 같지 않다. 스타벅스 커피 비싸고 맛이 다른 데 것보다 쎄서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다. 시애틀에는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커피전문점 1호들이 많이 있다. Borders에 입점되어 있는 "시애틀 더 베스트" 커피점도 시애틀에 있단다. 거기 커피가 더 맛있다는 평이 자자한데.. 요즘 '맥도날드'한테 위협당해서 휘청한다는 스타벅스. 그래도 여긴 1호점이라 그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