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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임신 후반에 다리가 많이 부었다. 쿠션에 다리 얹고 자면 좀 낫다고 했다. 그래서 시장 가서 긴 쿠션 하나를 사서 안고 왔다. 그게 이거다. 지금은 딸아이의 침대겸 잠친구가 됐다. 키가 자라서 이젠 발이 대롱대롱 나오는데도, 여전히 좋아한다. 쿠션 커버가 2개인데 원래 커버가 좋은 모양이다. 근데 하필 이 파란 커버의 지퍼가 망가진거다. 코로나라.. 밖에 나가기도 뭣한데 어쩌나. 하다가 지퍼 주문해서 손바느질로 지퍼 바꿔 달고 있다. 애 보면서 할려니 시간 엄청 걸린다. 작년부터 시작했는데.. 아직 멀었다. 하다하다 이런거도 한다.

잘 때 난로를 켜고 자는데, 가습기를 틀어도 아침에 코가 건조했다. 여러가지를 찾아보다가 솔방울이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래서 솔방울을 샀다. 처음 받으면 소독할 겸 뜨거운 물을 부어주라고 했다. 뜨거운 물을 부으니까 진한 향내가 훅.. 났다. 물에 20분 정도 담근 후 꺼냈다. 통풍에 좋은 소쿠리에 담아두라고 했다. 물에 젖은 상태라 그런가보다. 습기 조절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이름이 '모빌집게'라니.. 빨래 걸이에 빨래 집게 하나가 망가져서 고민이었는데 이게 딱 눈에 띄여서 샀다. 3개는 장난감으로 가지고 놀라고 줬다.

이제 하다하다.. 시계 건전지까지 갈게 됐다. 매번 아깝다 생각하며, 집 근처 금은방 가서 5천원 내고 시계 건전지를 갈았다. 그런데 며칠 전에 금은방 가보니, 문이 굳게 닫혀있었다. 금은방도 어렵겠지.. 며칠 고민을 하다가 인터넷을 검색했다. 어설프게 커터칼로 열려다가 뚜껑에 기스가 났다. 그래서 큰 맘 먹고 시계 여는 공구를 샀다. 오프너도 사고 지지대도 샀다. 2개 사도 배송비까지 7천원이 안 됐다. 건전지가 이렇게 싼데 대체 그동안 얼마나 낭비를 한건가. 처음에 오프너를 잘못 사서 뚜껑 여는데 실패했다. 배송비까지 5천원이 안 되서, 반품은 포기했다. 그래서 그 다음에 오프너와 지지대까지 구입하게 됐다.

서랍장이 오래 되다보니 기존에 있던 시트지가 너덜너덜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 위에 새 시트지를 덧붙이기 시작했다. 다 붙이고나니 시원하다.

시험 전날 서랍 정리.. 뭐 이런거랑 비슷하다. 하다하다 키보드에서 키 하나씩 뜯어서 닦고 있다. 이 시간이면 글을 한편 더 쓰겠다. 초조하고 잘 안 풀리니까 딴청을 한다. 키캡 하나씩 뜯어서 닦다가 '플랜B'가 생각났다. 이런!! 그래서 닦는걸 멈췄다. 반만 닦고 나머지는 내일 닦아야지. 역시 사람이 딴청할 때 좋은 생각이 난다.

집에 몇년 된건지 알 수 없는 아기옷장이 있다. 샀을 때 이미 중고였으니까.. 우리와 함께 한지 6년이 됐다. 색이 약간 바래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포인트 스티커를 붙였더니

음식점에 갔는데 골동품 전화기가 있었다. 반가운 마음에 찍어봤다. 옛날엔 이런 다 이런 전화기였는데.. 언제부턴가 버튼식 전화기가 나오고. 이젠 사람들마다 전화기를 들고 다니는 시대가 됐다. 참.. 뭔가 생각이 많아진다.

블루투스 스피커 라디오 한동안 살까말까 며칠을 고민하다가 블루투스 스피커 겸 라디오를 샀다. 오.. 근데 막상 사고 보니까 정말 잘 샀다는 생각이 든다. 라디오도 나오고, 핸드폰으로 듣던 유튜브 방송을 라디오 통해서 들을 수 있다. 그냥 핸드폰에서 듣던 것과는 또다른 느낌이다.

7년만에 스마트폰 유심(USIM) 교체 : 영상통화 가끔 이상, 배터리 소모 심함, NFC 오류 등 해당/ 5년 주기 교체 권장 비용은 7,700원인데, 다음달 요금에 포함되서 나온다고 했다. 아래 문자에 해당되는 증상이 여러개라서 교체했다. 거의 7년만에 바꾼 셈인데, 5년 정도 사용하면 바꾸는게 좋다고 한다. [Web발신] [SKT] 구형 및 커팅 유심(USIM) 교체 안내 고객님, 안녕하세요. 휴대폰에 들어 있는 유심(USIM)은 소모품이기 때문에 일정 기간(약 5년) 사용하면 제 기능을 못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고객님께서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는데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의 불편 현상을 경험하신 고객님께서는 가까운 대리점에 방문하셔서 유심 교체 안내를 받아보세요. ■ 유심 문제로 인해 나..

자석 부엌티슈걸이, 냉장고에 붙여놓다 부엌티슈를 찬장 밑에 티슈걸이에 걸어서 사용하고 있었다.티슈걸이는 라이터불로 지져서 고정했다. 아슬아슬하긴 했다. 언젠가는 사단이 날 줄 알았다.그런데 정말..어느날 찬장 밑에 고리가 부러지는 바람에 티슈걸이가 툭 떨어져버렸다. 라이터불로 지져서 고정하는 방식은 아무래도 약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온라인 쇼핑몰에서 검색하다가 자석 부엌티슈걸이를 발견했다. 이런 신박한 아이템이라니!!뭔가 굉장히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이다.무엇보다 안정적이어서 좋다.

치약 뚜껑이 보통 분리되지 않나? 하필 싼 가격에 여러개 산 페*오 치약이 뚜껑이 분리되지 않는 형태였다. 마개를 열어서 치약을 짜는 형태였다. 치약이 뚜껑에 묻어서 결국 뚜껑을 닫을 수 없었다. 고민 끝에 치약짜개(디스펜서)를 주문했다. 더이상 뚜껑을 고민할 필요가 없다.

하루종일 비오는 줄 알았는데.. 다행이 오전~정오까지 비가 오지 않았다. 우체국 일 보고, 딸아이 장화 사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비가 퍼붓기 시작했다. 하필 하원 시간에 비가 순식간에 어마어마하게 왔다. 장화를 신고 데리러 갔다.

유선청소기 돌리기가 힘들어서 적당한 가격의 무선청소기를 사서 청소를 했다. 그런데 너무 적당한걸 산 탓인지, 청소가 덜 되는거다. 그래도 유선청소기보다 편하고 없는거 보다는 나으니까 꾹 참고 1년 정도 사용했다. 그러다가 결국 고민 끝에 큰 맘 먹고 무선청소기를 다시 샀다. 전에 샀던 것보다 6배는 더 비쌌다. 그래도 정말 좋아서 잘 샀다 싶다. 처음 상자 열어서 구성품 꺼내어 보니 생각을 많이 해서 만들었구나 싶은 느낌이 들었다. 조립하고 사용해보니 더 좋다. 청소기 보관하기도 편하고, 보조배터리 있는 것도 좋다. 전원 버튼이 거슬리지 않는 곳에 있어서 좋다. 전에꺼는 청소기 잡는 쪽에 있어서 많이 불편했다. 청소할 맛 난다. ※ 청소기는 제 지갑과 함께 했습니다.
아크릴 장식장에 모형 오토바이를 넣다. 쇠로 만든 모형 오토바이를 넣기 위해 아크릴 장식장을 하나 더 샀다. 먼지가 앉는 것도 문제지만, 쌓인 먼지 털어낸다고 닦다가 손을 찔리는게 더 문제였다.가로,세로,폭에 딱 맞는 것을 사느라고 열심히 찾아다녀서 잘 산 것 같다. 2019/12/09 - [[사진]일상생활/소품] - 아크릴 장식장에 모형 오토바이를 넣다. 2019/11/02 - [[사진]일상생활/소품] - 도자기 부엉이도 아크릴케이스에 넣었다. 2019/10/25 - [[사진]일상생활/소품] - 아크릴케이스 사다, 35cm 태권V를 위하여... 2015/12/28 - [[사진]일상생활/소품] - 피규어 장식장, 아크릴 상자를 몇개 더 사다 2015/12/21 - [[사진]일상생활/소품] - 피규어 장식..
도자기 부엉이도 아크릴케이스에 넣었다. 선물받은 도자기 부엉이에도 먼지가 자꾸 쌓이길래 아크릴케이스를 사서 넣게 됐다.딱 맞는 케이스를 찾기가 어려웠다. 조립품이 적당한게 있으면 좋으련만..찾아헤매다가 사이즈에 맞게 제작해주는 곳에서 주문을 했다. 2만원대였다. 태권V와 작은 친구들 그리고 부엉이를 아크릴케이스에 넣었다.깔끔하게 정리됐다. 아래 책꽂이가 지저분한건... 조만간 한번 정리해야겠다. 2019/12/09 - [[사진]일상생활/소품] - 아크릴 장식장에 모형 오토바이를 넣다. 2019/11/02 - [[사진]일상생활/소품] - 도자기 부엉이도 아크릴케이스에 넣었다. 2019/10/25 - [[사진]일상생활/소품] - 아크릴케이스 사다, 35cm 태권V를 위하여... 2015/12/28 - [[사..
아크릴케이스 사다, 35cm 태권V를 위하여... 2년전에 샀던 태권V에 먼지가 자꾸 앉아서 고민하다가 아크릴케이스를 샀다. 케이스를 35cm짜리로 샀더니 달랑달랑한거였다. 조립하지 않아도 되는거라 좋았는데 아쉽다. 37cm부터는 많이 비쌌다. 열심히 찾아보다가 42cm짜리를 찾았다. 보통 6만원 이상은 기본이었는데 이건 4만원대였다. 4만원대가 싼거라니 조금 슬펐다. 다행이 마침 세일을 해서 3만원대에 살 수 있었다. 그나마 다행. https://sound4u.tistory.com/3647 ※아크릴케이스는 저의 지갑과 함께 했습니다. 2019/12/09 - [[사진]일상생활/소품] - 아크릴 장식장에 모형 오토바이를 넣다. 2019/1..
바람개비, 바람에 뱅글뱅글 바람개비를 사서 조립(?)했다.얼마전 음식점에 갔을때 19개월 울집꼬맹이가 음식점 밖에 뱅글뱅글 도는 바람개비를 보며 좋아라 하던 것이 잊혀지지 않아서였다. 바람개비를 조립해서 베란다 화분에 꽂아놓았더니 뱅글뱅글 도는게 잘 보였다. 꼬맹이가 보고 신나서 소리를 질렀다.
영상통화할때 소리가 잘 안 들린다고 해서 : 스마트폰 마이크 구매. 효과짱! 성공이다. 사용 전 파장 아이와 저녁에 아빠한테 영상통화하는게 낙이다. 보통 그 시간, 아빠는 술한잔을 걸치고 있다. 야근할 때도 많지만.어느날부턴가 영상통화할때 소리가 잘 안 들리는거다.설정 바꾼거 없는데, 왜??? 나도 모른다. 3년 넘게 쓰고 있는 스마트폰을 바꿔야 하나? 남편과 둘이 심각하게 고민을 하다가 그냥 안 바꾸기로 했다. 영상통화할때 소리 안 들리는거 빼곤 불편한게 없으니 참자. (4년 채워보자) 그러다가 쿠*과 지*켓 검색해서 스마트폰 마이크를 하나 장만했다. 2만6천원인가? 주고 샀다. 그래도 이걸로 성공..
작년에 점핑클레이 수업을 들었다. 점핑클레이는 손에 묻지 않는 찰흙인데, 마르면 말랑말랑 해진다. 아이랑 같이 해볼 수 있을까? 싶어 배운건데, 그건 나의 착각이었다. 가르치는 선생님이 엄청 완벽주의자라서 스트레스 만빵이었다. 손이 빨라야 한다. 굳기 전에 빨리빨리 반죽해야 갈라짐도 없고 예쁘게 된다. 손이 느린 나한테는 최악이었다. 내 돈 주고 배우면서 치욕스럽기는.. 참. 돈 버느라 회사다니며 굴욕을 참는 것도 죽을 지경이지만, 이런 경우는 더 황당했다. 시간아 빨리 가버려라. 제발... 매 수업이 힘들었으니. 미치지 않고 나는 왜 이걸 배우겠다고 했는가? < 핸드폰 번호 보이는.. 몰라. 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