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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사진]풍경,터/풍경/ 산책 (502)
청자몽의 하루
오랜만에 만난 분들이 처음 묻는 질문은 바로 "지금 어디 살아?"다."지금 석촌호수 근처 석촌동 살아요." "왜?""미국 가기전에 살던 곳이라, 많이 익숙하거든요. 별로 그렇게 변하지도 않았더라구요." 태어나서 30년 가까이 살았던 나라도, 7년만에 와보니 싹 다 바뀌어있는데, 사는 곳까지 낯설면 어색할거 같았다. 친숙한 산책코스2호선 타고 갈일 있을때 늘 지나가야하는 석촌호수는, 좋은 산책코스겸 놀이터다. 물에 들어가는걸 싫어하는(물도 안 좋아함) 나는 물을 보는건 좋아한다. 물이 있는 곁에서 생각하는걸 좋아한다. 만지는건 싫고 보는건 좋은 조금은 모순이긴 하다. 건강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서인지, 이런 산책로에는 낮이고 밤이고 사람이 많다. 사람 안 다닐때 잽싸게 찍은 사진. 꽃과 나무 한여름에 이런 ..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2012. 7. 23. 0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