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사진]풍경,터/풍경/ 산책 (502)
청자몽의 하루
재가 되어 남아버린 연탄이 눈에 띄었던,회사 근처 동네 꽃집. 안도현 시인의 라는 시가 생각났다. - 안도현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마라 너는 누구에게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자신의 몸뚱아리를다 태우며뜨끈뜨끈한아랫목을 만들었던저 연탄재를누가 발로 함부로 찰 수 있는가? 자신의 목숨을 다버리고이제 하얀 껍데기만 남아 있는저 연탄재를누가 함부로 발길질 할 수 있는가? 나는 누구에게 진실로 뜨거운 사람이었던가? 이 나무가 꽃나무였는지 몰랐다!! 분홍꽃 나무였다. 색깔이 참 곱다. 가끔 오르내리곤 하는 계단. 살짝 옆에서 봐서 찍으니, 이렇게 다르게 보인다. (이건 좀 험난해보이네)
날씨가 이렇게 냉하고 차가운데,그래도 봄이라고 벚꽃이 핀 것을 보았다.롯데월드 앞 벚꽃. 밤벚꽃이 팝콘 같다 ^^! 개나리 노란빛이 좋았다. 꽃이 피려는지, 나무에 꽃송이가 송송 맺히는게 보였다. 살짝 추워도 걸을만했다.
내내 춥기만 하고, 끝날지 않을거 같던 겨울이 끝나가나보다.긴 터널을 지나온 느낌이다. 목련꽃이 필려고 꽃망울이 도드라지게 보인다. 맨날 흐린 하늘만 보다가 얼마만에 보는 맑은 하늘인가? 싶었다. 개나리 핀 것도 보이고, 저기 나무에 연두색 새싹이 올라온 것도 어설피 보였다. 개나리가 피어난다. 지난주 금요일 풍경이니까, 아마 내일 가서 보면 더 푸르게 보이겠지 싶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었는데, 햇볕이 정말 좋았다. 동영상으로 남겨봤다.
햇볕 좋은 토요일.결혼식 갔다가, 밥먹고 나와서 남대문 시장 갔다가 남산타워 주변을 산책했다. 가다가 보니, 음식점 벽면에 "내딸 서영이" 광고가 보였다. 그러고보니 드라마에서 본 것 같았다. 햇볕이 좋은 날이었다! 2015/03/14 -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 볕좋은 날 - 남산 나들이 2014/10/09 - [[사진]여행기(2004~)/한국] - 한글날 - 남산 나들이 2014/10/09 - [[사진]일상생활/전시회/ 관람] - (10/4) 한강 불꽃축제 - 남산에서 바라보다 2014/08/25 - [[사진]일상생활/일상생활] - 2014년 3월 사진 - 특별했던 토요일 나들이 [지각사진. 제 21 탄] 2013/03/23 -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 남산 주변을 돌다 2012..
3월 19일 - 낚시하는 것을 보다 구름이 낮게 드리웠던 날.밥먹고 산책하는데, 그날은 익숙하게 가던 길 반대로 걸었다. 나무 구경하면서 주욱 걸어가봤는데, 신기하게도 낚시하는 것을 봤다. 이렇게 한강에 낚시하는 사람이 많다니! 하고 놀랐다. 팔뚝만한 잉어가 잡히는 모양이다! 3월 20일 - 맑은 날 다시 한번 가보다 같은 장소인데 하늘색에 따라 이렇게 다르게 보인다 싶었다.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도 근사해보였다.
3월 14일 ~ 16일까지 회사 몇분들과 제주도에 갔다온 울아저씨가 보내준 사진. 성산 일출봉. 백록담까지 올라갔었나보다. (이건 백록담에 고인 물 찍은 사진이란다) 유채꽃길
3월 14일 - 나뭇가지가 곱게 보이던 날 햇살 좋은 지난주 점심머고 산책하며 찍은 사진. 하늘이 좋다. 3월 15일 - 기분좋은 한강 나들이 터널을 터벅터벅 들어섰다. 터널 중간에 보면 이렇게 천장에 유리창문이 나있는게 보인다.지저분한대로 나름 운치가 있다. 환한 곳으로 가려면, 아주 짧은 순간이지만이런 어두컴컴한 터널을 지나가야만 한다. 터널을 지나면, 가슴 탁 트이는 한강이 나온다. 바람이 차지만, 시원했던 날. 올라가는 것만으로 꽤 운동이 되는 계단. 3월 18일 - 씩씩하게 시작한 월요일, 점심먹고난 후 저 멀리, 종합운동장이 보인다.맨날 똑같은 풍경인데 볼때마다 다르게 느껴진다.바람이 시원했다. 뚝섬 유원지역
아침 햇살 아침에 청담대교 철교 지나는데, 강물에 번지는 햇살이 눈부시고 찬란해서 담아봤다. 점심 산책 짧지만 칙칙한 터널을 지나면 이렇게 찬란한 한강을 볼 수 있다.점심먹고 만끽하는 짧은 해맞이가 좋다. 저녁 저녁 먹으러 가서 음식점 등불빛이 좋아서 담아봤다.실제 빛이 더 이뻤는데; 사진이 좀 구리게 나왔다.
땅바닥에 드리워진 나뭇가지 그림자가 근사했다. 3월 1일 오후 낮 1시.햇살은 봄느낌이 물씬 느껴지는데, 바람이 차가웠다. 봄이 될려면 시간이 걸릴듯.. 이렇게 밖에 나온게 아까워서,동네 놀이터 운동하는 곳에서 다리 운동을 했다.
휴일 앞둔 날이라 그런지, 오늘은 목요일이 아니라 꼭 금요일 같았다.한주내내 골골하다가 맞이한 휴일이라 그런지 더 반갑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공기중에 뿌연 물기가 가득한, 그리고 조금은 포근한 저녁이었다. 길모퉁이 슈퍼에 켜진 불이 반가웠다.피곤하기도 하고, 이제 모퉁이만 돌면 집이구나! 하는 반가운 마음에잠시 순간을 찍어봤다.이야....! 근사하게 나왔다. 아까 점심먹고 사무실 들어가는 길에사람들은 과거 언제로 돌아가면 좋을까?에 대해 짧게 묻고 답하고 그랬다.옆에서 난 듣고서 고개만 끄덕끄덕했다. 언젠가로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없다. 그냥 지금이 좋다.지금도 좋다. 지금이 좋다고 그러면서 이유를 이야기하면; 좀 고리타분하게 들릴거 같아서.. 그냥 미소만 지으면서 걸었다. 나중에 시간이 많이 흐른 후..
어제 햇볕 좋다구나~! 하고 간만에 어슬렁거리며 산책을 나섰다.하늘이 곱고 예쁜 날이었다. 아직도 길엔 이렇게 녹지 않고 버티는 눈이 있다.징하다. 한강 위로 새떼가 둥둥 떠있는게 보였다. 깨알같은 녀석들.. 작년 11월에 같은 곳에서 사진 찍은 적이 있다. 그때는 가을 끝자락이었는데..겨울 끝자락에서 다시 찍어봤다. 청록색 강물.. 겨울이 한발짝 물러섰나보다. 관련글:2012/11/19 - [[사진]풍경,터/풍경] - 겸사겸사 점심먹고 무조건 산책하는(산책해야하는) 공원 - 몸과 마음을 위해 걷고 또 걸어야 해요!!!
어제밤에 내린 눈이 쌓여서,아침에 나와보니 세상이 하얗게 변해있었다.오늘은 '입춘'이었는데...! 발이 푹푹 빠질 정도로 쌓여있었다.빨리 걷기도 힘든데도;; 핸드폰 꺼내서 두컷 찍었다. 눈이 많이 쌓여있었다. 점심먹고 동네를 돌다보니, 눈이 많이 녹아서 흉하게 되어가는게 보였다. 그래도 이따만큼 왔다.녹는데 며칠 걸리겠지. (왼쪽에 장갑) 선물받은 사과 ^^.
날씨가 갑자기 따뜻해져버렸다. 잔뜩 긴장하다 맥이 탁... 풀린 사람처럼, 뭔가 팍..하고 한순간에 풀어지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낮 기온이 영상 9도였다고 한다.점심먹고 느긋하게 걸었다. 날씨 참 좋았다. 꽁꽁 얼어 추울때는, 녹지 않은 바닥 보느라 몰랐는데오늘 느긋하게 걷다보니 이 산책로 왼편에 나무숲에서 향기가 나는걸 알았다.전나무류의 나무였는데.. 솔향기가 은은하게 나는거였다. 날씨가 좋아서, 나무들도 좋아라 했나보다. 2013년 1월 마지막날, 슬쩍 봄을 만났다. ps. 점심먹었던 식당벽에 붙어있는 큰 '벽걸이 어항'
꽁꽁 얼어붙은 호수 (파노라마 모드로 찍은) 호수가운데 부분이 약간 삑사리가 났다.이미지를 클릭해보면 더 크게 볼 수 있다. 아침 출근할때마다 얼마나 얼었나? 얼마나 녹았나? 하고 보는게 취미다. 호수가 얼어붙으니까, 얘들이 제일 좋아하는 것 같다. 스릴 넘칠듯 ㅎㅎ 삼전도비 롯데월드 주변에 이런 문화재가 있는지 몰랐다. 국사책에서 봤던 '삼전도비'. 치욕스러운 역사도 역사는 역사인거겠지. 이런 돌담도 볼 수 있고, 나름 뭐.. 낭만적인 곳이다. 롯데월드 꼬마들의 로망~ 관련글: 2012/07/23 - [[사진]풍경,터/풍경] - 석촌호수 산책12012/08/14 - [[사진]풍경,터/풍경] - 석촌호수 산책2 - 맑고 밝은 날2012/08/23 - [[사진]풍경,터/풍경] - 석촌호수 산책3 - 나는 ..
사무실에서 조금 홀가분한 마음으로 주욱 걸으면 삼성역 COEX까지 갈 수 있다. 어느 포근한 저녁.주머니에 손을 넣고, 주욱 걸어서 삼성역까지 갔다.삼성 광고판이었는데, 파란색+녹색인 이 색깔이 너무 예뻐서 찍어봤다.그날 그 순간, 그 빛깔을 담아두고 싶었다. 같은 색인데, 그것도 같은 카메라로 찍었는데..색이 다 다르게 나왔다. 그나마 이 색이 제일 비슷하게 보인다. 신기하다. 다 다르게 보이네.. 이건 지하철 광고판. 하늘색이 눈이 시리게 예뻤다. 뿌연 안개가 눈에 보이던...그런 흐리멍텅하고 오묘한 날이었다. 가끔은 순간을 담아두고 싶다.
2013 새해첫날. 전날 내린 눈으로 세상이 하얗게 되었다. 호수가 얼어서 거위들이 얼음 위를 자유롭게(?) 돌아다녔다. 저 녀석들 둘이 뭐라고 하는걸까? 궁금했다. ㅎㅎ 호수 위는 거위와 오리 그리고 비둘기 발자국으로 어지러웠다. 눈쌓인 산책로에 사람이 많았다. 영하 1도였는데, 요새 하도 추운 날이 많아서인지 그렇게까지 춥게 느껴지지 않았다. 한여름에, 가을에 넋놓고 앉아있던 자리는 이런 풍경이 되었다. 꽁꽁 얼은 호수. 물 순환용 퐁퐁 나오는 부분만 빼놓고 진짜 얼음판이 되어버렸다. 한낮엔 이렇게 맑더니 밤되니까 또 눈이 내렸다.변덕스러운 새해 첫날이었다. 관련글: 2012/07/23 - [[사진]풍경,터/풍경] - 석촌호수 산책12012/08/14 - [[사진]풍경,터/풍경] - 석촌호수 산책2 ..
토요일날 솔솔 흩뿌리던 눈이 제법 쌓였다.아침에 눈부신 햇살에 나무마다 핀 눈꽃이 반짝반짝 빛났다! 예쁘다!!! 그러고보니 말이나 글은 아끼게 되는 대신, 이젠 사진으로 생각이나 마음을 대신하게 된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