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남산 나들이 (7)
청자몽의 하루
볕좋은 날, 남산 나들이를 하기로 했다. 충무로역에서 내려서 2번 버스를 타고 남산타워까지 올라갔다. 올라갈때는 버스타고 가고, 내려올때는 걸어내려오자 했다. 날씨가 풀려서인지,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많았다. 외국 관광객도 많았다. 특히 중국분들.. 정자 문양을 자세히 본 적이 없었는데, 자세히 보니까 참 근사했다. 가운데 꽃도 있고, 테두리에 연꽃 모양도 근사하네. 화이트데이라 그런지, 하트모양의 장식도 있었다. 사람들이 줄서서 사진 찍고 있었다. 갈때마다 느끼는거지마, 남산 주변에 성곽이 참 근사하다. 나무도 근사하고... 남산 성곽길에 대한 안내문을 읽어보았다. [서울성곽길 안내문 확대] 남산에서 내려다본 서울 풍경 집과 건물이 참 촘촘히 있다. 내가 사는 터전에 대한 생각을 잠시나마 해보았다. 소..
한글날, 남산 나들이 가게 됐다. 해가 있을때는 더운 느낌이 있어서(낮 최고 기온이 25도), 5시쯤 집에서 출발했다. 뉘엿뉘엿 해가 지고 있었다. 명동역에 내려서 길따라 주욱 올라갔다. 돈까스를 먹으러 갔다. 지나갈때마다 기다리는 줄이 길어서, 맛이 궁금했던 식당에 갔다. 돈까스 나오기전 스프. 고등학교 졸업식날 언니랑 처음 경양식집 가서 먹었던 생각이 문득 났다. 90년대 초반에는 경양식집 가서 돈까스 먹어보는건 아주 특별한 날에 행사였었다. 내 머리 위를 가로지르는 케이블카를 살짝 찍어봤다. 우리는 열심히 걸어가기로 했다. 가던 중에 본 작은 폭포. 물소리도 좋고 해서 찍어봤는데, 실물의 예쁜 모습을 담지 못했다. 주변을 약간 돌고 내려갔다. 내일 일하는 날이라서... 오늘은 여기까지만! 내려오는 ..
10월 4일 토요일 저녁에 남산에 갔다. 울집 아저씨 말은 그날 저녁에 한강에서 불꽃놀이한다는데, 남산 꼭대기에서 보면 여의도보다 사람이 덜 붐비고 나름 잘 보일거 같다는거였다. 한 10년전쯤 여의도에서 불꽃축제 보고, 집에 갈때 심하게 고생을 한 기억이 있어서 여의도 가는건 좀 꺼려졌다. 그때 끝나고 지하철도 여의나루역을 막 통과해버려서 밤에 원효대교를 걸어서 건너갔었다. 당시엔 고생스러웠지만, 지나고보면 고생도 추억이 된다고.. 불꽃놀이 본 다음에, 사람들에 밀려서 다리 위를 걸어갔던 기억은, 오롯이 예쁜 추억으로 남았다. 그 시간에 남산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버스도 못 타고 열심히 걸어서 올라갔다. 정작 남산 꼭대기에서는 못 보고, 근처 성곽에서 내려다 봤다. 동영상으로 찍어보고.. 12초짜리 동영..
04 남산 나들이 - 2014년 3월 8일 계속 춥다가 간만에 햇살이 좋았던 토요일. 울집 아저씨랑 남산에 놀러갔다. 케이블카도 타고, 돈까스도 먹고 재밌게 구경했던 날. 남산 애니메이션 센터 앞에는 재미있는 조형물이 많다. 캐릭터가 있어서 사진찍기 좋다. 쏘세지 보고 좋아라하는 레드와 엘로우. 인기가 좋았다. 점심으로 돈까스를 먹었다. 돈까스는 잘라서 쿡쿡 찍어먹으면 되니까, 손이 아픈거랑 상관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남산케이블카도 탔다! 오예~ 무술시범도 구경했다. 수현씨(광고판이지만 비록)랑 한컷도 찍고. 남산타워안에 선물가게 구경도 했다. 귀엽다! 물병과 캔으로 만든 하트 이건 바닥에 늘어져있던 캔들 새를 본따 만든거 같은데, 나름 운치가 있었다. 바닥도 근사하네. 길을 따라 내려갔다. 바람..
햇볕 좋은 토요일.결혼식 갔다가, 밥먹고 나와서 남대문 시장 갔다가 남산타워 주변을 산책했다. 가다가 보니, 음식점 벽면에 "내딸 서영이" 광고가 보였다. 그러고보니 드라마에서 본 것 같았다. 햇볕이 좋은 날이었다! 2015/03/14 -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 볕좋은 날 - 남산 나들이 2014/10/09 - [[사진]여행기(2004~)/한국] - 한글날 - 남산 나들이 2014/10/09 - [[사진]일상생활/전시회/ 관람] - (10/4) 한강 불꽃축제 - 남산에서 바라보다 2014/08/25 - [[사진]일상생활/일상생활] - 2014년 3월 사진 - 특별했던 토요일 나들이 [지각사진. 제 21 탄] 2013/03/23 -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 남산 주변을 돌다 2012..
3주전 은행잎이 비처럼 떨어지던 날, 남산에 단풍구경을 갔다. 명동역에 내려서 걸어올라가기로 했다. 명동역에 내려서 보니까, 나 다녔던 고등학교 간판이 눈에 잘 띄게 붙어있었다!! 반가운 마음에 찍어봤다. 바람은 찬데, 햇볕은 꽤 좋은 날이었다. "남산 애니메이션" 센터를 지나서 올라갔다. 이게 이렇게 단풍 구경하는게 마지막일거 같단 생각이 났다. 원래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려고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포기했다. 단풍 구경하러 온 사람들이 많았다. 버스 대절해서 멀리서 오신 분들이 많은 듯 했다. 2주전에는 저렇게 잎이 많이 달려있었는데, 단풍도 좋고, 건물도 이뻤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준 계곡.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가 좋았다. 걷고 또 걸었다. 이때도 나뭇잎이 많이 말라갔었는데, 그래도 이렇게 색..
# 6월 5일 - 남산 N 타워 6월초. 남대문 시장에 안경을 맞추러 갔다가, 예정에도 없던 남산공원에 가게 됐다. 어지간해서는 남대문 시장까지 올 일이 없으니, 이왕 온 김에 남산타워 구경이나 가보자 그렇게 되었다. 이때도 꽤 덥다 생각했는데, 요 몇주 더운거에 비하면 새발의 피도 안되는 더위였다. 공원 건물을 새로이 짓는 모양이었다. 한옥이 보기 좋아서 찍어봤다. 한옥집이 좋다. 김구 선생의 동상도 보이고, 안중근 의사의 기념관도 보였다. 크단 바위 위에 새겨진 글귀들도 보였다. 서울서 태어났어도, 작정하고 오지 않으면 잘 오게되지 않는 남산타워. 어렸을때.. 한 열살 남짓했을때 여름방학때 가족이 얼음물 얼려가지고 올라왔던 것 같다. 이 벽돌 오름길은 최근에 만들어진 모양이었다. 계단이 깔끔하고 좋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