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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새벽 안개 자욱했던 선운사 추석때 고속도로 막히는걸 피하려고 새벽 2시반(3시?)에 출발했더니, 너무 일찍 도착해서잠시 머물렀다가 내려가자 하고 들렀던 안개낀 선운사. 짙은 안개 속에 한폭의 그림처럼 보였다! 저 예쁜 꽃나무는..일부러 사진기 들고와서 찍는 분들도 계실 정도였다. 잠이 덜 깨서 그런건지,꿈속을 걸어다니는듯 했다. 수묵화 같았다. 사람들이 쌓아올린 돌탑. 범종처럼 큰 종 말고,이렇게 처마 끝에 달려있는 작은 풍경이 정감이 가고 좋다. '선운' - 고요한 구름이름이 그래서 이렇게 지어진 모양이다. 누가 저런 거대한 탑을 만들었을까? 절벽에서 자라는 나무라..참 신기해보였다. '유주나무'스스로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애쓰는 나무의 노력에고개가 수그러졌다. 대장금 촬영지였구나. 목포에서 본 보름..
[사진]여행기(2004~)/한국
2014. 12. 27. 1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