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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1. 밴쿠버 올림픽 하나보다. 동계 올림픽. .. 어제는 새삼스럽게 김연아 선수 예전에 경기하던 동영상을 보았다. 잘한다고 하는데 솔직히 처음 보았다. - 돌 맞을라나? ㅋㅋ - 어렸을때는 피겨스케이팅 대회 그런거 하면 멍..하니 보고 그랬었는데, 나이가 드니 심투룽해졌다. 아마 한국에 있었으면 싫든 좋든 한참 김연아 선수 잘나갈때 무.조.건 TV에서 봤었어야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여긴 미국이고 찾아보지 않으면 안 봐도 된다. 자로 잰거처럼 잘 하던데.. 솔직히 부담스럽겠다. 1등하면 다행인데 등수 안에 못 들면 어떻게 하나. 에이.. 운동선수 참 부담스럽겠다. 물론 이기고 메달따면 가문의 영광이긴 하겠지만 그게 쉽나. 역시 프로그래머가 최고다. 결론이 좀 ㅎㅎ 엉뚱맞네. #2. 속이 좀 상할 일..
# 지난주.. 집에 오는 길에 무척 꿀꿀해서 마트에 들렀다. 자주 가지도 않는, 그렇지만 가끔가는 비싼 마트. 물건 사러 간게 아니고 음식코너에서 파는 '닭꼬치'를 사먹을려고 갔던거였다. 마침 그날은 닭꼬치를 팔아서 낼름 사가지고 계산하고 나와서 먹었다. 뭐 잘 안 풀리고 꿀꿀한 날은 역시 아무 생각 안하고 맛있게 먹는게 최고다. 이 마트는 먹는 코너도 있는데, 탁자 위에 놓인 이 꽃은 그냥 장식하는게 아니라 '통째로' 사갈 수 있는 제품이다. 그래서 가격표도 붙어있다. # 역시 꿀꿀했던 오늘. 퇴근하는 길에 무작정 식당에 갔다. 아주 많이 춥진 않은데 서늘한 바람이 왕창씩 부는 추운 날이었다. 계속 저녁마다 사먹고 있어서 집안 경제가 걱정되었으나 역시 꿀꿀한 날은 생각없이 먹는게 좋아서 아무 생각 안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