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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빛 본문

[사진]일상생활/일상생활

sound4u 2010. 6. 3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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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한창 피곤하고 졸릴때, 하던 일이 잘 안풀려 머리 복잡할때
멍..하니 책상 위 등을 보다가 스탠드 빛이 너무 좋아서 찍어보았다.

이게 아마 새벽 1시던가? 그랬을꺼다. 
스탠드 등빛으로 방안이 꽉차는 느낌이 들어서 뿌듯하기까지 했다. 기분이 좋아서 대충 몇분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창틈으로 솔솔 들어오는 밤바람을 맞으며 조용히 앉아있었다.

조금 전에 google.co.kr 에 뜬 박용하의 자살 소식이 참.. 안타깝다.
화려하고 멋진 삶일 것 같은 연예인들의 생활이 공허하고 쓸쓸하고 무척 외로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가족들에게 힘이 되주어야했을 젊은이가 돌연 극단적인 방법을 택했을꼬.. 하고 혀를 차다가

불과 일주일전
나도 너무 힘들다고.. 열받는다고 이럴려면 그냥 확.. 세상에서 사라져버렸으면 좋겠다는 말을 서슴없이 내뱉었던게 생각났다.

힘들고 그런다고 그런 말을 하는건 나쁜거였다.

우린 어떤 형태로든 소명과 사명이 있는 그런 소중한 삶을 사는걸꺼다.
내 목숨이 당연 내 것이니 내맘대로 한다. 그러면 안되겠지. 힘들게 태어난 인생인데 막 살지 말고 소중하고 잘 살다가 가는게 도리가 아닐까 싶다. 큰 빛이든, 작은 빛이든.. 조용히 비추면서 보람있게 살다가 가는게 옳겠지.

암튼 안타까운 일인데..
스스로 자정작용 또는 힘을 얻는 비법 같은게 있어서 다운될때마다 힘을 내면 좋을거 같다.
스탠드빛 보며 뿌듯했던 날 생각하며 나도 힘내서 씩씩하게 잘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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