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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어느 맘 약한 자의 외침 - 씩씩하게 잘 살아보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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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주전쯤 상당히 고민했던 문제가.. 드디어 풀려가고 있다. 용감하게 씩씩하게 잘 살기로 결심했다.
강철같아서 도저히 무너질 것 같지 않은 겨울도.. 시간이 지나면
맘도 약하고, 몸도 약하고 우유부단한 나지만
약하다고 주저앉아서 넋놓고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다.
씩씩하게 용감하게 잘 싸워나가야겠다.
그런 생각 다시금 해봤다. '용기있는 자만이 미인을 얻는 법'
뭐 미인얻어야할 일은 없지만. 아무튼 주저앉고 포기하고 그러지 않기로 했다.
코끝이 찡~하니 추운날이다보니, 문득 이육사 시인의 시가 생각났다.
<절정(絶頂)>
- 이육사
매운 계절의 채찍에 갈겨
마침내 북방(北方)으로 휩쓸려오다.
하늘도 그만 지쳐 끝난 고원(高原)
서릿발 칼날진 그 위에 서다.
어디다 무릎을 꿇어야 하나
한발 재겨 디딜 곳조차 없다.
이러매 눈 감아 생각해 볼밖에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결국 계절이 바뀌고, 꽃피는 봄과 여름이 되면서 .. 종국에는 무너지고 마는데!
시간탓, 세월탓, 환경탓.. 하지 말구 굳세게 살아야지. 이겨야지!!!
앞으로는 씩씩하게 잘 싸워나가기로 다시금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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