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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9월 3일 - 만 나이 한살 더 먹다 본문

[글]쓰기/나의 이야기

9월 3일 - 만 나이 한살 더 먹다

sound4u 2011. 9. 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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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날, 만 나이로 하면 38살이 되는 생일이었다. 
월요일 하루 쉬는 토요일이라서 홀가분했다.

새벽 6시부터 일어나 움직여야되서 더 정신이 없었다. 이른 아침에 태어났다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문득.. 내가 태어났던 그 시각에 일어나 깨어있는 것에 대해 감사했다. 함께한 분들과 식사 나누고 이야기하고 참 좋았다.

집에 와서 간단히 먹고 밖에 잠시 바람쐬러 나갔는데, 너무 졸려서 졸다가 집에 왔다. 그리고 실컷 몇시간을 쿨쿨 잤다.
나같은 '저녁형 인간'이 새벽에 일어났으니; 무리였다 싶었다. 한 3시간 정도를 잤던거 같다.

저녁은 작년에 갔던 레스토랑에 가서 먹었는데;;
불편하고 근사한 레스토랑이라 그런지 맘이 편치 않았다. 음식은 맛있었는데.. 
음식이 목에 걸린듯 불편했다. 주눅들어서 그런가보다.
불편하고 맛있게.. 그래도 잘 먹었다. 1년에 한번 가는 레스토랑도 있다 : )

어느덧 40살이 가까워오니 나이 한살 더 먹는게 영 불편하다. 씁쓰름하다고 해야할까.
그래도 나이먹고, 시간이 흐르고 하는 순리를 받아들여서 기뻐해야하지 않을까 .. 한편으로 그런 생각도 든다.
역시 38, 39.. 이런 막바지 숫자의 나이일때 더 불안정하고 그런거 같다. 아예 40살 넘으면 또 편해질지도 모르지. 하는 생각도 잠시 해봤다.
 
이 날의 마무리는 친근한 '맥까페'에서.. 시원한 냉커피 한잔 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했다. 저기 McCafe라는 형광등(?) 바로 밑에 자리를 좋아한다. 그 자리 앉아서 바깥을 멍하니 보는게 나름 취미 ㅎㅎ

 집에 와서 피곤해서 평소와 달리 일찍 11시반부터 쿨쿨 자기 시작했다. 잠은 진짜 원없이 자는 토요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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