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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엄마를 부탁해" (Please look after mom) - 책을 읽고 이 작품에 관해 써야 한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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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부탁해" (Please look after mom) - 책을 읽고 이 작품에 관해 써야 한다

sound4u 2011. 10. 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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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말까지 제출해야하는 term paper 주제를 정해야 했다.
뭘할까 고민했다.

도서관에서 선생님하고 이야기하다가 얼마전에 미국에 왔다가 가기도 했던 한국 작가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선생님도 누군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라디오 방송에서 그 작가에 대해 들어보신 것 같다고 하셨다. http://www.npr.com(NPR 뉴스라고 여기 사람들이 많이 듣는 라디오 방송인거 같다)
선생님은 "그 책 읽어봤어? 나중에 책을 읽고 그 작가/작품에 대해 한번 이야기해보자." 그러셨다.


곰곰히 생각해보다가, 주제넘게도 이 작품에 대해 써보기로 결심했다.
한국책과 영문버전을 모두 주문하기로 했다.

 
2개를 읽고 나름 판단도 하고 생각도 하고, 그리고 조사도 해보기로 했는데..
아직 정확하게 무엇에 대해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다.

책값을 비교해보니 한국책은 알라딘US에서 주문하고, 영문버전은 Amazon에서 주문하는게 나을거 같았다.
Amazon은 주문한지 채 3일도 안되서 배달이 됐고, 알라딘US는 아무래도 한국에서 오는 시간이 있어서 그런지 주문한지 일주일만에 왔다.

Amazon은 tracking을 바로바로 할 수 있어서 편하고 좋았다.
알라딘US는 배송조회가 안되서, 따로 고객센터에 문의를 하니 tracking번호를 보내줬다. 그래서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

확실히 Amazon이 회사 커서 그런지 웹사이트도 짜임새 있게 편하게 잘 만들었다. 딱 필요한 부분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게말이다.


책을 받아보니
역시 한국어 버전 표지가 더 좋다. 해질녁 저녁종 소리를 듣고 간절히 기도하는 여인의 모습. 마음을 다하는 기도를 느낄 수 있다. 책표지를 보고 왠지 이 책은 '창작과 비평사'에서 나온 책일거 같다 생각했는데!
내 예상이 맞아서 깜짝 놀랐다 : )

엄마에 대해 쓴 약간은 묵직하고 진지할 것 같은 소설.. 역시 창비사에서 나온 책이었구나. 


영문 버전. 차라리 한국어 버전 표지가 더 좋은데, 왜 중국여자애 비슷한 여자애를 표지모델로 삼았을까? 신경숙 작가님 사진을 대신했어도 좋았을거 같다.

 
첨에 Borders에서 이 책을 봤을때는 참 어색하고 이상했다. 뭐야? 이거 옆면 재단도 안하고. 속상한데? 돈이 없었나?? 했다. 그런데 이런 울퉁불퉁한 cut을 '러프컷'이라고 부르고, 이게 나름 튀는 책 만듦새 중에 하나라는 것도 알게 됐다. 취향들 참 독특하시네;

미국에서 나름 유명한 출판사라고 한다. 하하. 정작 읽어야 하는 책은 읽지 못하고 책만 만지작 만지작 거리면서 구경하느라 바쁘다. 후덜덜.. 230 페이지짜리 원서 언제 다 읽지? 아득하다.
우선 한글판 먼저 좀 자세히 읽고, 그 다음에 영문판 읽어야지. 한글판이 있어서 다행이다.

책읽고 비평하고, 책에 관해 리포트 써보는게 얼마만의 일인가.
대학 졸업하고 거의 처음이나 마찬가지니까.. 15~16년전 일이다.

무모하게 '지르고 본' 일이고,
하면서 쉽지는 않겠지만, 괜히 열심히 해보고 싶기도 하고 두근두근 기대도 된다.
약간 막막한 일에 도전하고, 열심히 하고 결과물을 산출해내는 일은 어렵지만 해볼만한 일인거 같다.

할 수 있는만큼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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