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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어느 좋은 토요일 - 가을을 걷다 (다운타운 Brown 대학 근처에서) 본문

[사진]로드아일랜드(2006~2012.4)/봄,여름,가을

어느 좋은 토요일 - 가을을 걷다 (다운타운 Brown 대학 근처에서)

sound4u 2011. 11. 1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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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은 좋은데, 바람이 차가운 토요일이었다. 간만에 간 다운타운.. Brown 대학 근처.
어찌어찌하여 1시간쯤 동네를 서성이게 되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바람을 볼 수도 있었다(?)


실제 빛깔이 더 고왔는데, 찍어놓고 보니 이렇게 까만색 섞인 것처럼 보인다. 역시 가을은 가을인가보다. 
에이.. 뭐 어차피 잘 됐지. 이런 햇살 좋은 날 집에서 있는 것보다 밖에 나와서 볕쬐는 것도 나름 좋은 일이니까.
하면서 유유자작하게 걷기 시작했다.


두팔 벌려 만세를 하고 있는 사람의 형상을 본뜬듯한 조형물


무슨 열매인지 모르겠는데 나무가지 앙상한데, 열매랑 남은 잎들만 데롱데롱 매달려 있었다.


나뭇잎 찍는다고 찍었는데, 바닥에 펼쳐진 아이비에 눈이 더 간다. 대충 땅바닥에서 무심하게 자라는 것 같은데, 거참 튼튼하게 잘 자란다. 아이비가 많아서, 아이비 리그라고 하는건지... Brown 대학 근처엔 이렇게 아이비 식물을 많이 볼 수 있다. 한참 우리집 아이비 화분들 죽어나가기만 할때, 언제 꽃삽 가지고 이 근처와서 흙이랑 아이비랑 파가지고 집에 와야지! 하고 결심한 적도 있을 정도다.


열매가 예뻐서 잘 찍어본다고 찍었는데, 외려 가까이서 자세히 찍으니 이렇게 포커싱이 엉망이 되서 나왔다. 흐...

 
여름엔 아마 녹색이었겠지만, 가을되면 빨간색으로 변신하는 키 적당한 나무의 나뭇잎. 멀리서 보면 무슨 꽃들인가? 싶기도 하다.


우와! 이건 Brown 대학 무슨 건물인가본데, 그냥 대충 아무말 안하고 올려놓으면 유럽 어디 있는 건물인가? 착각할 수도 있겠다. 건물 참 근사해버린다.


 
햇살에 부서지는 노란잎들, 땅바닥에 뒹구는 잎들, 바람에 사각사각 소리를 내는 잎들.
가을은 가을이다.


비오듯이 나뭇잎들이 떨어졌다. 토요일이면서 이렇게 날씨 좋은 날이 많지 않을꺼라서, 가능한 이런 날은 볕을 많이 받아둬야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Theodore Francis Green씨 이름을 딴 건물. 이 분은 로드아일랜드 의원이었다고 하는데, 이 학교 출신이다. 
우리 동네 딱 하나 있는 공항도 이 분의 이름을 따서 T.F.Green Airport다. 나름 유명한 분이었나보다.


써머타임 끝나고 1시간 땡겨진 바람에, 낮잠 자고 일어나니(4시반) 벌써 해가 져버렸다. 흑..
이제 진짜 겨울이 오는가보다. 가는 시간 아쉬워하지 말고, 하루하루 재미있게 의미있게 잘 보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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