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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화요일 한낮 최고기온이 12도(화씨로 56도)라서, 하루사이에 거짓말처럼 그 많던 눈이 사라져버렸다 본문

[사진]로드아일랜드(2006~2012.4)/눈오는 모습

화요일 한낮 최고기온이 12도(화씨로 56도)라서, 하루사이에 거짓말처럼 그 많던 눈이 사라져버렸다

sound4u 2012. 1. 2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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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변덕스럽기가 이를때 없다.
화요일 한낮 기온이 12도까지 올라가니; 거짓말처럼 쌓인 눈이 다 녹아버렸다. 정말 거짓말 같았다.
 
월요일 아침 출근해서 회사 현관 앞을 보니 이렇게 대책없이 한대박 쌓여있던 눈이었는데 (오른쪽 나무 테이블 주목)


화요일 점심먹으러 가면서 뒤돌아보니, ^^ ..다 녹아서 달랑.. 흔적만 남아버렸다.
불과 하루 사이에 그 많던 눈은 어디로 갔을까?


문득 드는 생각.. 당연한거지만,

눈의 두번째 속성은
금방 사라진다, 녹아버린다, 잊어버린다. ('잘 묻어버린다'라고 쓸려니 좀 살벌해보여서 바꿨다. ) 

사라지는건 허무하지만, 그래도 잘 잊어버리고 녹아버리는게 좋을 때도 있겠다.


여기도 이렇게 질펀하게 녹아버렸다. 허무하다. 그래도 빨리 녹아버리는게 낫다. 
 
 


햇살이 따뜻해서 그런지 하늘이 더 파랗게 보이는, 새삼 봄느낌이 물씬 나는 그런 포근한 날이었다.
하늘이 파라니까, 바닥에 눈이 녹아 고인 물도 하늘 닮아 예쁜 푸른빛이었다.

그렇구나! 눈이 쌓여있을때도 포근해보이지만, 녹을 때는 진짜 포근해지는거구나.

변덕스럽지만 사랑스러운 겨울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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