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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18살 민경이 이야기 - 꿈이 있는 젊음에게 박수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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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 민경이 이야기 - 꿈이 있는 젊음에게 박수를..!

sound4u 2012. 3. 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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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책읽는 엄마의 보석창고' 블로그에서 18살 민경이에 이야기를 읽었다.


보니까 KBS "동행"이라는 프로그램을 누가 정성스럽게 캡쳐해놓은 것이었다.

내용이 길어서 한번에 다 본게 아니라, 조금씩 나눠보다가
조금전에 '결말'까지 다 보았다!

뭉클하다. 사는게 좀 힘들고, 지친다 투덜대던 나의 고민은, 글을 보면서 배부르고 생각없는 고민이 되버렸다. 이렇게 의지가 강한 아이도 있는데, 조금 힘들다고 엿가락처럼 늘어져 있을테냐?
하고 스스로에게 되묻게 됐다.

가난은 아이들을 훌쩍 자라게 하는거 같다. 엄마품에서 투정부리며, 공부 이외의 것에 생각할 나이에, 아이는 엄마와 아빠를 생각하고,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는 속깊은 고민을 한다.

'책읽는 엄마의 보석창고' 김정수님도 말씀하신 민경이와 PD의 대화가 인상적이다.
민경이 같이 생각이 있고, 의지가 있고, 그리고 소신이 있는 아이들이 잘 사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민경이는 꿈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아?
 
- 네

어떻게?
 
- '어떻게'가 아니라 꼭 그렇게 하겠다고 마음먹었으니까 그렇게 되는거죠.
저는 아직 젊잖아요. 하고 싶은게 있고, 그걸 위해서 열심히 하면 꼭 된다고 봐요.


내 경우에는 한참 정신 못차리고 있다가
대학 입학한 그해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러니까 20살때, 내가 너무 막 살아서 돌이키기에 먼 길을 왔다는걸 알았다. 그 학교 그리고 그 학과에 입학해서 공부하고,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이 많지 않음을 그제서야 깨달았다.


그리고 바로잡기 위해 이후 6~7년 가량을 무척 고생해야했다. 
누가 뭐라뭐라 해도,
아니다 말하는 사람이 있다 해도

사회구조상 어떤 학교를, 그리고 어떤 과를 나왔느냐가 이후의 삶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걸 무시할 수는 없는거 같다.

다행이 일찍 깨달은 덕분에(사실은;; 엄마한테 꾸사리 많이 먹어서 - 엄마한테 정말 감사하다!)
여러가지 시도를 많이 해보고, 실패도 비교적 이른 나이에 많이 해보고 해서
내 길을 금새 찾아갈 수 있었다.

대학 졸업하고 나면 다 끝난거 같지만, 사실 대학 졸업과 동시에 진짜 치열한 '전투'가 시작되는거였다.


꼭.. 황금길에 꽃길이 아니더라도
사람이 의지가 있고,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생각한 바를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내가 늘 강조하는 이 말.. 다시 써보고 싶다!  

"오늘이 내 남은 삶에서 제일 젊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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