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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책은 도끼다>.. 마음에 '울림'을 주는 책읽기, 읽고 생각하고 느끼고 그리고 적용하라 본문

[글]읽기/책 읽기

책은 도끼다>.. 마음에 '울림'을 주는 책읽기, 읽고 생각하고 느끼고 그리고 적용하라

sound4u 2012. 7. 1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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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일부터 선물받아 읽기 시작했던 <책은 도끼다>라는 책을 드디어 다 읽었다.

7월 11일.. 거의 두달만에 읽은 것이니, 평소 내 책읽기 속도에 비해 상당히 빨리 읽은 편이다.


2012/05/17 - [[글]읽기/책 읽기] - <책은 도끼다> - 어제 선물받은 책/ 무뎌짐을 깨뜨릴 도구가 필요하다


카피라이터인 저자의 직업답게, 제목을 날카롭게(강렬하게) 뽑았다.

책이 도끼라니.. 그럼 나무는 어딨는건가? 사람이 나무란 말인가?


1강. 시작은 울림이다

2강. 김훈의 힘. 들여다보기


앞에 두강은 몰입해서 봤다. 그러게.. 책을 읽고 마음 속에 울림이 없다면, 그게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하고 동감을 했고, 사물을 자세히 들여다봐야한다는 부분에 동감을 했다. 김훈씨의 진지하게 글쓰는 스타일의 글을 저자의 시선에서 조목조목 같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중반을 넘어 후반부쪽에 인용한 책들은 (프랑스나 유럽쪽 책) 낯설고 그래서인지, 감이 잘 안왔다.


학교다닐때 영화도 나오고 해서 열심히 읽는다고 읽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 대해 그렇게 심오하게 해석할 수 있는지 몰랐다. 그 책 그렇게 가볍게 읽을게 아니었는데, 난 참 재미있게 읽었으니.. 흠.


마지막강. 삶의 속도를 늦추고 바라보다


은 마지막장이기도 하고, 나이들어가면서 공감하는 부분도 있고 해서 그런지

몰두해서 2번이나 읽었다.


저자가 인용한 몇가지 구절을 갈무리해본다.



뼈빠지는 수고를 감당하는 나의 삶도 남이 보면 풍경이다. (--> 이건 공감 100만표다.)


산수를 표구해서 허공에 걸어두었다. (--> 짙은 안개낀 풍경 보면 이런 생각이 절로 날때가 있다)


말짱한 영혼은 가짜다. (--> 자세히 보면, 금이 가거나, 험란한 경우가 많다. 다만 말짱해보일 뿐이다.)


단순하다는 것은, 특히 그림이 단순하다는 것은 핵심적이라는 말과 통한다. 사물의 핵심을 꿰뚫어보는 능력은 종종 노년에 다다라서야 얻어지곤 한다. (--> 단순하게 볼려고 노력하지만, 아직 내가 보는 삶이란, 그리고 사물이란 복잡다다하다.)


[행복은] 지극히 사소하고 아주 작은데서 찾아온다.


인간의 목표는 풍부하게 소유하는 것이 아니고 풍성하게 존재하는 것이다.


제가 늘 말하지만 깨달음이란 '새로운 것'이 아니라 '낡은 것'입니다. 다시말하면, 불교에서 깨달음이란 무엇을 '획득'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숨겨져 있던 어떤 것을 '발견'하는 경험이라는 것입니다.



좋은 책 선물해준 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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