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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영화 <꽃피는 봄이 오면> 본문

[글]읽기/영화/ 연극

영화 <꽃피는 봄이 오면>

sound4u 2007. 1. 1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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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CD를 빌려서 간만에 한국영화를 보게 되었다. 3개가 들어있었는데 어제 본 <꽃피는 봄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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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 10월쯤 COEX에서 찍은 사진. 영화 홍보용으로 꾸며놓은거 같은데..


네이버에서 "꽃피는 봄이 오면"이라고 입력하니 요새 TV에서 하는 동명의 드라마에 대한 정보가 주루륵..떴다. "꽃피는 봄이 오면"이라는 노래 제목때문에 영화든 TV든 다 제목삼고 싶어하나보다.

그렇게 와락..감동적이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극장에서 봤음 돈 아까웠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엉망인 영화도 아니었다. 보고나서 마치 한겨울 정오쯤에 쏟아지는 햇살을 받으며 기분좋은 그런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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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은 '봄'인데 영화에 보여지는 '겨울'풍경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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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펫 소리도 좋고.


주변사람들에 잔잔한 이야기들도 많은데 인물들 이야기랑 학교에서 관현악부 지도하는 과정들을 전부 다 보여주려고 하니 약간 산만해진듯 하다. 아예 주변인물들 얘기에 초점을 맞추든지, 관현악부가 열심히 연습해서 1등을 먹었다는 식상하지만 그런 예상가능한 결론이 나게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면 전에 본 미국영화 <스쿨 오브 락>이란 영화처럼 약간 코믹하게 만들었어도 좋을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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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로 꽃피는 봄이 와서 주인공이 벚꽃 그늘에서 한가로이 전화통화하는 마지막 장면을 보며 왠지 부러웠다.


이 동네도 벚꽃이 피는데.. 나도 봄이 오면 한가로이 산책을 다녀야지. 하면서 지금이 '한겨울'임을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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