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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감정연습 (부제: 마음의 덫에서 벗어나는 셀프 테라피) >... 나를 객관적으로 보고, 내 안에 나쁜 나를 뛰어넘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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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연습 (부제: 마음의 덫에서 벗어나는 셀프 테라피) >... 나를 객관적으로 보고, 내 안에 나쁜 나를 뛰어넘다

sound4u 2014. 8. 28.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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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집에 오는 길에 지하철 내려서 걸어가려고 하는데, 순식간 비가 쏟아졌다.

 

우산을 쓰고 피할 수 있는 정도를 넘어선, 수도꼭지 틀어놓은 것처럼 퍼부었다. 잠깐 피한다고 그칠 비 같지가 않았다.

지하철 플랫폼 천장이라고 할 수 있는, 철로 만들어진 천장이 다 뚫어져버릴거 같았다.

 

할 수 없이 서점에 가게 됐다.

한동안 아프고, 집안일로 마음 심란하다는 핑게로 서점에 가지 않아서 그런지, 꽤 오랜만에 서점에 책읽으러 간거 같다.

 

 

 

"감정연습 (부제: 마음의 덫에서 벗어나는 셀프 테라피)" 책제목이 한눈에 들어와서, 별 고민도 하지 않고 집어들고

의자가 있는 공간에 가서, 읽기 시작했다.

 

관심갖고 있는 부분에 관한 책이어서 그런지,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원래 내 속도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책장을 넘겼는데도, 읽으면서 고개 끄덕여지는 공감가는 내용이 많았다.

 

무의식 저 밑바닥에 자리잡고 있는, 깨닫지 못하는 여러 감정들, 극복하지 못한 쓰린 경험 등이

어느 순간 폭발하고,

나의 일상을 지배하고, 의식하든 의식하지 않든 어떤 패턴을 이뤄서 그렇게 살게 만든다는 내용이었다.

 

나를 좀더 객관화하고,

지나간 것들, 잘못한 부분들을 인정하고 내가 나를 위로(치유)해나가려면 어떻게 하는게 좋은지

여러가지 사례를 통해 설명을 하고 있다.

 

그중에 일부는 이미 경험한 것이었고(일기를 쓰면서, 감정을 객관화해보기)

예전보다는 그 증상이 약해진 것도 있었다. 좋은 사람들 만나고, 스스로도 나를 위로하고 인정하기 시작하면서

나를 옭죄고 있던 덫에서 조금은 놓여나게 된 것 같아, 감사했다.

 

 

 

"결국 당신은 이길 것이다"(영어 원제목으로는 '악마를 뛰어넘다')

 

이것도 제목이 너무너무 와닿아서, 집어들었는데

밥때를 놓쳐, 배가 고픈 바람에 읽지 못하고 목차만 훓고 다음에 읽어야지 하고 다짐했다.

 

세상에서 제일 크고 무서운 적은 밖에 있는게 아니라,

내 안에 있는거 같다.

 

내가 만든 덫, 내가 만든 한계, 그리고 내가 만들어버린 못난 모습들과 선입견들

그것과 치열하게 싸우게 되는거 같다.

 

이겨야한다.

어떻게 이길 것인가에 대한 방법을 .. 깨닫게 될 것 같다.

 

 

책읽고 백날 깨닫고 이해하기만 하는데서 끝나면, 아무 소용이 없을거 같다.

뭔가 생각했던 것, 미뤘던게 있으면

힘들지만 그래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늘은 한 2주동안 미뤄놓았던 '양파짱아지'를 담아봤다.

(Daum 메인에 나온 어떤 블로그 보고 따라했다. 간장:매실청 또는 설탕: 탄산수: 식초 = 2: 1: 2: 1 비율로 했다)

 

에게? 겨우..? 이거?

할지 모르겠지만,

 

해야할 일을 놓고, 게으름과 타협해서 하지 않는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

(시골에서 올라왔다는 양파를 선물받았었는데, 이게 시간이 지나면서 그리고 오랫동안 비가 와서 장마철 비슷한 기간이 길어지다보니 몇개는 썩어가는지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 나름 심각한 상황)

 

생각에서 끝내지 말고,

해야할 일이 있으면 피하지 말고 하자.

매순간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감사하는 내가 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됐는지를 잠시 되돌아보게도 됐다.

힘들걸 알았지만, 굴하지 않고(사실 포기도 많이 했었는데/ 그 정도가 아니고 힘들때마다 포기하고 울고 좌절하고 참 어렵게 넘겼다) 끝까지 버텼던 것 같다. 의지가 앞으로 나가게 하는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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