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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좋은생각]내 눈에 콩깍지가 낀 순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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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응모하라면서 기자님이 쓴 글이다. 서점과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었고, 그게 종국에 책사랑으로 이어지게 되었는지에 대해 썼다. 나에게도 이런게 있을까? 생각해보니... 기자님의 서점같은 존재가 나한테도 있었다. 바로 초등학교 5학년때 만난 컴퓨터. 키보드랑 본체랑 하나로 되어 있는 덩치 큰 기계. 하드웨어조차 없었던 애플 컴퓨터를 베껴서(?) 만들었다는 컴퓨터와 처음 만났는데.. 한 십수년 후 그걸로 먹고 살게될지는 몰랐다.
엄청난 컴퓨터광이었다든가, 영화같은데 나오는거처럼 '컴퓨터 kids'그런건 아니었는데.. 이후로 꾸준히 컴퓨터를 구경했던 것이 컴퓨터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줬다. 컴퓨터를 조작하는데 어렵다는 친구들을 보면 컴퓨터를 무서워하는것(낯서니깐)을 볼 수 있는데 그런면에서 되게 감사했다.
어렸을때 우연찮게 접했던 어떤 것이 결국 현재의 나의 삶에 큰 부분이 된 것.. 참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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