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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미켈란젤로의 깨달음[행복한 동행]... "네 기술을 무엇을 위해 쓸 것인지 명확하게 결정 내려야 한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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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의 깨달음[행복한 동행]... "네 기술을 무엇을 위해 쓸 것인지 명확하게 결정 내려야 한다"

sound4u 2007. 2. 1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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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읽자니 전에 '조경학과' 다니는 언니한테 들은 짧지만 강렬한 이야기가 생각난다. (위 이야기랑 직접적인 연관이 있을 수도 있고 약간 관련없을 수도 있다) 그 언니 이야기로는, 나무들끼리도 '궁합'이 있다는 거다. 그래서 아무리 이쁘고 좋은 나무라도 궁합이 맞지 않는 나무들이 무성한 곳에 두면 시름시름 앓다가 말라죽어버린다는 거였다. 그런데 궁합이 맞는 나무들이 무성한 곳 그 근처에 두면 무럭무럭 잘 자란다고. 그냥 혼자 놓고 보면 이쁜 나무가 어떤 나무랑 같이 두느냐에 따라, 말라죽는 '흉물'이 되버리느냐 아니면 근처있는 나머지 나무들까지 빛나보이게 하느냐가 판가름난다는 이야기. 나무도 그런데, 하물며 사람은...더더욱 그렇겠지. 개인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어디에 있는지도 중요한지를 생각케 하는 이야기였다.

조경학과 언니의 이야기가 '환경 결정론(?)' 적인 이야기라면 위에 이야기는 '의지'에 관한 이야기가 될 수 있겠다. 내가 가지고 있는 기술과 재능을 뭘하는데 쓸 것인가.
내 재능과 기술을 마음껏 발휘해서 그 조직을 빛낼 수 있는 곳에 있다면.. 그럼 '금상첨화'인데;;; 혹시 내가 지금 있는 장소가 그딱 맘에 들지 않는다면?

의지가 환경을 바꿀 수 있기를 희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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