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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부담스러운 글쓰기.. 드디어 그런게 생기다. 본문

[글]쓰기/생각나는대로

부담스러운 글쓰기.. 드디어 그런게 생기다.

sound4u 2007. 3. 1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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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제출용(숙제로)이 아닌 내 의지로 일기를 쓰기 시작한 이래로 글쓰는 행위는 내게 일종의 '낙서'나 '놀이'의 연장이었다. 습관적으로 쓰다보니 그리고 매일매일 쓰다보니 그런거였는지는 모르겠는데, 누가 뭘 써달라거나 뭔가 써야할 일이 있으면 조금 생각을 해보다가 별 힘 안 들이고 후다닥 써낼 수 있었다.

그런데...
그랬던 내가 18년만에 강적을 만나고야 말았다. 나도 힘들게 쓰는 글, 잘 써지지 않고 막히는 글을 만난거다.
거기다 더 안 좋은건 그렇게 글이 한번 막히고 나면 다른데 쓰는 글들도 동반으로 막힌다는거다.
갑자기 모든 종류의 글쓰기가 시시해지면서 사람 맥을 주욱 빠지게 하는 카운트 펀치를 한방에 날려주는 그 녀석. 내 속에 숨은 열등감까지 쑤욱..튀어나오게 하는 무시무시한 녀석이다. 휴...

그 글쓰기는 강제성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의무적인 듯도 하다. 좋게 생각하면 나한테 있어 '글쓰기'란 과연 어떤 존재였는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건데... 그래서 예전에 썼던 한 4년쯤전 글들도 다시 꺼내보게 되었다. 힘 안 들이고 편하게 썼던 예전 글은 어떻게 썼는지.

어쨌든 만나게 된 강적.. 극복할 것인가, 아니면 그냥 묻힐 것인가.  새로운 도전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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