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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어제 낮에 만난 하얀 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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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낮에 만난 하얀 달
"낮에 나온 반달은. 하얀 반달은..."
동요 노랫말이 얼풋 떠오르던 하얀 달
낮에 하얀 달을 봤다.
하늘이 맑고 파랗고 깨끗해서, 으드드... 기지개 켜며 하늘을 우러러보다가 하얀 달을 발견했다. 괜스레 반가웠다.
비록 반달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노랫말도 웅얼웅얼 기억이 났다.
대보름이 가까워서 그런지 무늬가 또렷했다.
달무늬가 또렷했다. 안경을 쓰지 않은 흐린 눈으로 봐도 단박에 무늬를 알아볼 수 있었다.
밤이 되니, 하얀 달은 밝은 달이 됐다.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계절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잊고 살다가 문득 일깨워주는...
자연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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