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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고백부부(Go back), 다시 그때로 돌아가면 더 잘 살 수 있을까? 본문

[글]읽기/드라마/ TV

고백부부(Go back), 다시 그때로 돌아가면 더 잘 살 수 있을까?

sound4u 2017. 11. 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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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부부(Go back), 다시 그때로 돌아가면 더 잘 살 수 있을까?


어느 순간부터 드라마에 "타임슬립"이 유행했다. 어떤 이유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자주 나오다 보니 좀 식상하기까지 하다. 확실히 유행은 유행인가 보다.

<고백부부>의 주인공들은 99학번이다. 요즘 문화컨텐츠 소비를 소비하는 주 연령대가 40대라더니, 1980년생이 주인공이다.


현재 38살인 주인공들은 어느날 갑자기 대학교 1학년으로 돌아가 다시 20살을 살아간다. 아쉽게 놓쳐버린 첫사랑과 사랑을 하고, 그 시절 멋진 선배와 연애도 하고, 재밌게 놀고, 돌아가신 엄마랑도 다시 만난다. 현재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나 다시 돌아갈래~"


보고 있자니, 영화 <박하사탕>의 강렬한 도입부에 등장했던 설경구의 외침이 생각난다.





장나라의 "뮤지컬" 노래(2분 30초부터)

듣다보니 내 대학 시절도 생각났다.




[ost] 고백부부 뮤직비디오 "고백부부"










비록 3분 보기 몇개로 재밌는 부분만 챙겨보는 식이지만 재밌다. 그리고 확실히 드라마는 드라마다. 대학가도 저런 멋진 선배는 없다는게 함정!

주인공들처럼 다시 20살로 돌아가서 살면 지금보다 더 잘 살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든다. 대학 졸업 후 맘 편한 날보다 그렇지 않은 날이 더 많았다.
어떻게 사는게 좋은지 아닌지, 이게 맞는지 저게 맞는지 헛갈리고 혼동스러운 날들을 살았다.
그래도 열심히 산다고 살았으니 후회는 없다. 다시 돌아가지 않는다 해도 말이다.



앞으로 살아갈 날을 생각해본다.
길게 볼거 없이 오늘 하루 잘 살았나 돌이켜본다. 오늘 하루 잘 살았으면 됐다. 내일도 오늘만큼 잘 살면 되겠지. 그게 쌓여서 나의 남은 미래가 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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