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Recent Comments
청자몽의 하루
책- <하늘에 속한 사람>,<영광의 문> ... 죽음과 고난에 대해 본문
반응형
<하늘에 속한 사람>,<영광의 문>...빌린지는 꽤 되었는데 그동안 쬐끔씩 읽다가 잠시 두었던 책을 급하게 돌려주게 되었다. 그래서 책 두권을 거의 며칠 사이에 다 읽어야했다.
아침에는 회사에서 업무 시작하기전 한..10여분동안 <영광의 문>을 읽고, 퇴근해서 집에와서는 <하늘에 속한 사람>을 읽었다.
두 책의 주인공들은 어려운 중에 선교하러 가거나 혹은 단지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고초를 당하는 내용이었다. 휴..그래서 읽는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아침 저녁으로..)
<영광의 문>에 나오는, 식인종족에게 믿음을 전하러 참 어렵게 준비하고 기도하고 떠나는 선교사님들.. 말리고 싶었다. 그리고 <하늘에 속한 사람>에 나오는 중국인 윈 형제님의 이야기는 가슴 조리면서 마치 내가 어떤 감시를 피해 도망다니는 사람인듯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읽어나갔다. 감옥가서 고초 당하는 이야기는 정말로 페이지를 넘기기가 힘들 정도였다.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목숨을 걸고 지켜내는 믿음생활.
생각해보니 나는 참 편하게 하고 있구나. 성경책도 어렵게 지켜내는데, 나는 성경책 놓고 나온지도 모르게 흘리고 다니고 ... 마음이 찔리고 불편하고 슬펐다.
거의 두책 모두 막바지를 향해 읽고 있던 중 급기야 월요일 버지니아 공대 총기사건을 접하게 되었고. 더더욱 마음이 무거워졌다.
식인종족에게 갔던 선교사 5명은 모두 죽음을 당하게 되고, 감시를 피해다니던 윈형제는 독일로 가게 되면서 책내용이 끝났다. 휴... 책 마지막장을 덮으면서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왜 이 무거운 책 두권이 나에게 왔을까. 그리고 하필 다 읽을즈음에 그런 엄청나게 슬픈 일이 생겼을까??
..................
생각해보면 나는 내가 자유에 몸이라 생각하지만, 어찌보면 어떤 의미에서는 갇힌 곳, 다시말해 감옥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셈이다. 감옥이 아니더라도 매일 비슷하면서 조금은 다른 반복적인 일을 하며 하루하루 살고 있다. 때로는 화가 나기도 하고, 즐겁고 좋기도 하고, 따분하기도 하고, 그저그렇기도 한 그런 비슷한 생활을 하고 있다. 건조하다 생각하면서 너무 아무 생각없이 사는건 아닐까?
내가 모르는 세상 저편 어느곳에서는 상상을 할 수 없는 고통을 참으면서 그 와중에서도 의미를 새겨가며 감사하며 또는 기도하며 사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나는 너무 아무 생각없이 사는게 아닐까?
생각없이 살지 말아라. 그리고 건조한 삶이고 힘겨울수 있더라도 의미있게 하루하루 감사하며 고마운 하루를 살아라. 그런 뜻에서 이 아픈 책 두권이 온거 같다. 그리고..슬픈 죽음도.
조금 있다가 매일처럼 눈을 감고 잠을 자고 몇시간 후면 눈을 뜨고 밥먹고 일을 하고 퇴근하고 그럴텐데.
하루에 잠시라도 살아있음을 감사해야지. 그리고 의미없이 살지 말고 나도 무언가 의미있게 보람있게 살아봐야겠구나. 싶었다.
내 하루를 보람차게 살며 누군가에게는 빛이 될 수 있다면 그것 역시 값지고 보람된 일이 아닐까 싶다.
(나같은 사람도 잘 살고 있습니다. 나를 보며 사람들이 희망을 갖게 된다면 정말 좋은 일일듯 싶다.)
비록 책 속의 선교사들은 죽었고, 그리고 윈형제는 그 수많은 지옥같은 고통을 당해야했지만.. 선교사님들의 죽음이 알려지면서 선교사역에 대한 불이 당겨졌을 것이고, 윈형제의 이야기를 듣고 읽고 사람들도 많은 힘을 얻었을 것이다.
내가 약하고, 함량 부족에, 뭔가 하나 빠진 부족한 사람이어서 그래서 더더욱 감사드려야겠구나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그러니까 더 노력할 수 있고 더 열심히 살아볼려고 하는거 아닐까.. 예전같으면 내가 그동안 겪었던 많은 일들에 '억울함'에 초점을 맞춰 한탄과 분노로 점철된 삶을 살았을텐데..그러지 말아야겠다. 난 맨날 왜 이래? 내가 뭔 죄를 지었다구! 하고 화내는게 아니라.. 그 모든게 나를 많이 깍아내리고 더 튼튼하고 힘쎈 사람으로 만들기 위한 일종의 '훈련'과정이었음을 감사해야겠다...그리고 나한테 있었던 일들은 진짜진짜 아무것도 아니다. 아무것도.. 이렇게 하루하루 잘 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침에는 회사에서 업무 시작하기전 한..10여분동안 <영광의 문>을 읽고, 퇴근해서 집에와서는 <하늘에 속한 사람>을 읽었다.
두 책의 주인공들은 어려운 중에 선교하러 가거나 혹은 단지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고초를 당하는 내용이었다. 휴..그래서 읽는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아침 저녁으로..)
<영광의 문>에 나오는, 식인종족에게 믿음을 전하러 참 어렵게 준비하고 기도하고 떠나는 선교사님들.. 말리고 싶었다. 그리고 <하늘에 속한 사람>에 나오는 중국인 윈 형제님의 이야기는 가슴 조리면서 마치 내가 어떤 감시를 피해 도망다니는 사람인듯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읽어나갔다. 감옥가서 고초 당하는 이야기는 정말로 페이지를 넘기기가 힘들 정도였다.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목숨을 걸고 지켜내는 믿음생활.
생각해보니 나는 참 편하게 하고 있구나. 성경책도 어렵게 지켜내는데, 나는 성경책 놓고 나온지도 모르게 흘리고 다니고 ... 마음이 찔리고 불편하고 슬펐다.
거의 두책 모두 막바지를 향해 읽고 있던 중 급기야 월요일 버지니아 공대 총기사건을 접하게 되었고. 더더욱 마음이 무거워졌다.
식인종족에게 갔던 선교사 5명은 모두 죽음을 당하게 되고, 감시를 피해다니던 윈형제는 독일로 가게 되면서 책내용이 끝났다. 휴... 책 마지막장을 덮으면서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왜 이 무거운 책 두권이 나에게 왔을까. 그리고 하필 다 읽을즈음에 그런 엄청나게 슬픈 일이 생겼을까??
..................
생각해보면 나는 내가 자유에 몸이라 생각하지만, 어찌보면 어떤 의미에서는 갇힌 곳, 다시말해 감옥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셈이다. 감옥이 아니더라도 매일 비슷하면서 조금은 다른 반복적인 일을 하며 하루하루 살고 있다. 때로는 화가 나기도 하고, 즐겁고 좋기도 하고, 따분하기도 하고, 그저그렇기도 한 그런 비슷한 생활을 하고 있다. 건조하다 생각하면서 너무 아무 생각없이 사는건 아닐까?
내가 모르는 세상 저편 어느곳에서는 상상을 할 수 없는 고통을 참으면서 그 와중에서도 의미를 새겨가며 감사하며 또는 기도하며 사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나는 너무 아무 생각없이 사는게 아닐까?
생각없이 살지 말아라. 그리고 건조한 삶이고 힘겨울수 있더라도 의미있게 하루하루 감사하며 고마운 하루를 살아라. 그런 뜻에서 이 아픈 책 두권이 온거 같다. 그리고..슬픈 죽음도.
조금 있다가 매일처럼 눈을 감고 잠을 자고 몇시간 후면 눈을 뜨고 밥먹고 일을 하고 퇴근하고 그럴텐데.
하루에 잠시라도 살아있음을 감사해야지. 그리고 의미없이 살지 말고 나도 무언가 의미있게 보람있게 살아봐야겠구나. 싶었다.
내 하루를 보람차게 살며 누군가에게는 빛이 될 수 있다면 그것 역시 값지고 보람된 일이 아닐까 싶다.
(나같은 사람도 잘 살고 있습니다. 나를 보며 사람들이 희망을 갖게 된다면 정말 좋은 일일듯 싶다.)
비록 책 속의 선교사들은 죽었고, 그리고 윈형제는 그 수많은 지옥같은 고통을 당해야했지만.. 선교사님들의 죽음이 알려지면서 선교사역에 대한 불이 당겨졌을 것이고, 윈형제의 이야기를 듣고 읽고 사람들도 많은 힘을 얻었을 것이다.
내가 약하고, 함량 부족에, 뭔가 하나 빠진 부족한 사람이어서 그래서 더더욱 감사드려야겠구나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그러니까 더 노력할 수 있고 더 열심히 살아볼려고 하는거 아닐까.. 예전같으면 내가 그동안 겪었던 많은 일들에 '억울함'에 초점을 맞춰 한탄과 분노로 점철된 삶을 살았을텐데..그러지 말아야겠다. 난 맨날 왜 이래? 내가 뭔 죄를 지었다구! 하고 화내는게 아니라.. 그 모든게 나를 많이 깍아내리고 더 튼튼하고 힘쎈 사람으로 만들기 위한 일종의 '훈련'과정이었음을 감사해야겠다...그리고 나한테 있었던 일들은 진짜진짜 아무것도 아니다. 아무것도.. 이렇게 하루하루 잘 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위대한 사람들이 아니라 위대하신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약한 사람들이다."
- <하늘에 속한 사람>(The Heavenly Man) 중에서..
반응형
'[글]읽기 > 책 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랜만에 놓여난.. 자유를 만끽하는 요즘 / 다시 동네 한바퀴 / 책이 좋아요! /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중에서 몇 구절 (2) | 2011.05.26 |
---|---|
<10년 후>라는 책 중에서.. (0) | 2010.11.10 |
"공중그네"를 읽다 ... 내 탓이다.. 내가 답을 알고 있다 (0) | 2008.02.03 |
소설 <1984년> ... 미래를 예언했던 소설 - 빅브라더에 의해 통제되고 있는 모습... - 현재도 그렇지 않나 (0) | 2007.12.13 |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동감하다 (0) | 2006.10.12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