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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소설 <1984년> ... 미래를 예언했던 소설 - 빅브라더에 의해 통제되고 있는 모습... - 현재도 그렇지 않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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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1984년> ... 미래를 예언했던 소설 - 빅브라더에 의해 통제되고 있는 모습... - 현재도 그렇지 않나

sound4u 2007. 12. 1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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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 학교 교지에 소설 <1984년>을 읽고 독후감 쓴 학생의 글을 읽었다. 굉장히 잘 썼다 싶었고 그 소설도 읽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내가 다녔던 고등학교는 도서관이 정말 잘 되어 있었다. 도서관 수녀님도 참 좋으셨다. 책냄새가 좋아서 가끔 도서관에 들렀다. 읽은 책들은 많지 않았지만 아직도 도서관에서 책들 구경하며 좋았던 기억이 난다. 벽돌로 되어 있던 벽면도 생각이 나고...

조지 오엘의 소설 <1984년>은 1948년에 쓰여진 소설이란다. 내용은 오래되서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데, 다만 거대한 권력(빅브라더)에 의해 철저히 통제되는 개인의 삶이 답답했고 또 원하든 원하지 않든 계속 주입식으로 반복되는 매체(TV였던가?)를 봐야만 하는 주인공이 불쌍하고 안쓰러웠다. 책장 넘기면서 참 많이 답답했던 기억이 난다.

<1984년>은 영화나 TV에서 여러가지 모습으로 인용이 되었단다. 아주 가까운 일례로 영화 <아일랜드>에서도 본땄다고 하던데...작가는 미래의 생활을 예언하고 있었나보다. 21세기, 첨단 과학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어쩌면 철저하게 미디어에 통제를 받는다.

내가 보고 경험하기에는 세상은 넓고 또 넓어서 많은 경우 책이나 신문, TV나 뉴스, 인터넷을 통해 세상을 보고 읽게 된다. 그런데 이런 미디어 매체들이 현상을 제대로 보도하지 않고 일부 외압에 의해 외곡된 사실을 연일 보도한다면.. 처음에는 설마...하다가 결국에는 그게 진실인가 보다 하고 믿게 되는 무시무시한 현실에 살고 있는거다.

어린시절 독재정권에서 국민학교를 다니면서 경험했던 철저히 통제되었던 생활이 생각났다. 답답함도 기억이 났다. 분명 옳지 않은건데 이런건 해도 쓸데없는 건데 하면서...그땐 그래도 독재니까 어쩔 수 없으니까 ...라는 변명이라도 할 수 있을텐데 십수년이 지난 21세기에 도대체 무엇의 눈치를 보는가. 왜 사람들은 진실을 외면하는가. 무엇이 빅브라더인가. 싶다. 무엇때문에 눈과 귀를 가리는가. 답답하다.

소설 읽으면서 답답해했던 상황이 현실이 되어버리다니. 참 무시무시한 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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