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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미루던 화분갈이를 몇개 해버렸다. 그냥... 본문

[사진]일상생활/식물사랑

미루던 화분갈이를 몇개 해버렸다. 그냥...

sound4u 2019. 6. 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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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그렇다.
미루면 결국 안하게 된다. 그냥 대충하더라도 일단 하는게 중요하다.
그래서 생각난 김에 후다다닥 몇개 해버렸다.
아직 안한 것도 있지만, 후련했다.



맨날 화분갈이 해야지 해야지.. 미루다가
문득 후다닥 몇개를 해버렸다.
맨날 미루다가 진짜 못하지 싶다.



등뒤에서 18개월 울딸이 노는 소리를 들어가면서 그냥 해버렸다. 대충대충 했다.
그런데 대충이라도 해버린게 잘한 것 같다.


7년전 귀국했을때 샀던 스킨 화분.
지난 겨울 물을 제때 챙겨주지 못해 잎이 마른채 죽어버렸다. 죽었는가 했는데 다시 물을 잘 주니 살아나고 있다. 줄기만 남은 상태였는데도 살았다. 징한 생명력이다.

햇볕도 안 드는 8평짜리 방한칸 빌라 살때 샀던 화분이라 정이 많이 간다. 번식력 짱이라 잘라서 자식화분도 많이 만들었었다.



4년전쯤 큰형님이 주신 화분.
이것도 대단한 생명력을 지녔다. 다 죽어가는가 싶다가도 물만 잘 챙겨주면 쑥쑥 자란다.



엄마네 집에서 얻어온 목베고니아.
화분갈이 미루고 미루다가 제일 손해본 녀석이다. 작년에 해줬으면 많이 자랐을텐데, 물에만 담궈뒀더니 성장이 멈춘채 살더라.
큰 화분에 심어줬다. 죽지 말아라.
2015년에 얻어온 것인데 아직까지 살아있는게 더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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