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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무서워서 자체 방학/ 자가 격리 중.. : 갇혀 지내는 삶 본문

가람갈무리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무서워서 자체 방학/ 자가 격리 중.. : 갇혀 지내는 삶

sound4u 2020. 2. 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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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방학 첫날이었던 월요일. 무선청소기를 조립했다. 튼튼한 상자는 훌륭한 장난감이었다. 책 보며 놀다가 와서 참견하다가 다시 자기 자리로 간 26개월 딸.

이번주는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고 있다.
알림장에 '방학'이라고 선포되지 않은걸 보니, 대부분은 그냥 보내는 모양이다. 나만 자체 방학시킨건가? 씁쓸하지만 할 수 없었다.

설 연휴 지난지 얼마 안 되서 또.. 그것도 일주일을 데리고 있는다는건 쉽지 않은 일이었다.

5살때 유치원 보낼때까지 집에서 돌보는 집도 있는데..
이쯤이야!
게다가 꽃샘추위라 영하 9도로 2번인가? 내려가는 아주 추운 날씨였다. 바이러스 방지겸 추위도 피할겸 아이와 집콕했다.

대부분의 시간은 집안일을 하고, 틈틈이 놀아줬다. 밥 먹고, 간식 먹고, 낮잠 재우고.. 어린이집에서 많은 부분을 채워줬음을 다시금 깨닫는다.

택배아저씨들의 도움으로 밖에 나가지 않고 며칠씩 집에서 보낼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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