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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엄마의 말뚝(세계사 출판사) : 읽고 싶은 소설책을 샀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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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자인게 부끄럽게시리..
읽은 책이 별로 없다. 요새 내가 쓴 글이 참 형편없는 이유 중에 하나가 "책을 읽지 않아서"인 것 같아 답답하기도 했다.
알릴레오 북's 방송을 보고 감명받아서 <엄마의 말뚝>을 샀다.
최근에 산 책들은 자기개발서나 수필집, 육아서적이었는데, 소설책을 산건 거의 처음인듯 하다. 아.. 아니다. 며칠전에 역시 알릴레오 북's 보다가 생각나서 <광장>도 샀다.
멋지다.
분명 나도 이상문학상 전집 중에서 박완서 작가님 글을 읽었을텐데 기억이 안 난다.
전공자라는 사실이 부끄럽다.
국문과는.. 20대 아니라, 세상을 살아보고 차라리 50대에 근접한 지금 다녔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그때는 생각이 어리고 별로 열심히 하지도 않았던 것 같다. 지금 같으면 할 말도 많고 느낌도 많아서 더 많이 배웠을 것 같다.
꼭 학교 다니면서 공부하는게 아니라, 살아가면서 책 읽고 배워가면 되지.
지금부터라도 틈틈이 읽고 계속 자라봐야겠다.
내가 최초로 만난 대처는 크다기보다는 눈부셨다. 빛의 덩어리처럼 보였다. 토담과 초가지붕에 흡수되어 부드럽고 따스함으로 변하는 빛만 보던 눈에 기와지붕과 네모난 이층집 유리창에서 박살나는 한낮의 햇빛은 무수한 화살처럼 적의를 곤두세우고 있었다.
- 박완서, <엄마의 말뚝>(세계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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