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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은 진짜 처음'학교'다. 본문

가람갈무리

유치원은 진짜 처음'학교'다.

소중한 하루 sound4u 2021. 3. 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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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늦은(11월말) 39개월, 5살 딸아이가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한지 3주가 됐다.


아이는 생각보다 잘 적응했다.

아이는 생각보다 잘 다닌다.
2시에 하원하면서 더 있고 싶어할 정도로...

문제는 엄마인 나다.
3주동안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차이를 하루하루 느끼며 속상하기도 하고 후회도 하는 중이다.


- 매일 받던 알림장이 없다.
어린이집에서 매일 받던 알림장이 유치원에는 없다. 아이가 다니던 어린이집은 사진 첨부 없이 글자만으로 매일 알림장을 적어주셨다. (가끔 사진 첨부도 해주셨고, 학기말에 사진 모아서 usb에 넣어주셨다.)
그런데..
아무튼 유치원엔 일일알림장이 없어서 뭘했는지 모른다. 주간계획표는 있는데, 오늘 대체 뭘했는지??


- 돌봄?
1) 아이 옷을 체크해야 한다.
밥먹다 흘려 옷에 잔뜩 붙힌채로 온다. 여러번.. 저정도 크기면 떼줄만도 한데.
옷에 뭐 흘리고 오는건 부지기수다. 오늘 아침에도 패딩보니까 뭘 흘린거 같던데. 저녁에 와서 잘 보고 걸어놔야겠다.

2) 바지 잘 올릴 수 있게 입혀야 한다.
추워서 내복바지 입히고 바지를 입혔더니, 하원할 때 보니까 바지를 올리다 만채였다. 저정도로 흘러내렸으면 올려줄만도 한데.
그 다음부터는 내복바지 안 입히고 두꺼운 바지만 입힌다. 쉬하고 꼭 다 올리라고 신신당부한다.
옷을 입고 벗기 편하게 입혀야겠다.

3) 아침마다 이름표를 채워보낸다.
옆에 다른 엄마는 가방앞주머니에 넣어서 보낸다던데..
나는 깜박 잊고 안 채우니까, 안 채워줬는지 가방앞주머니에 이름표가 그대로다. 이름표 언제까지 채우냐고 물었더니, 이름 모르는 선생님 계시니까 그냥 채우란다.

4) 가방이 바뀐 적이 있다.
다행이 놀이터에서 만난 할머니 아이랑 바뀌어서 어이없어하면서 바꿨다.
아이 가방에 장식이 비슷해보였다. 그래도 가방에 이름이 써있었는데.. 어린이집에서 한번도 없던 일이다.
눈에 띄일만한 가방장식을 사려고 며칠 쇼핑앱을 들여다보는 내가 한심하다.


- 선생님이 이제 현관앞에 안 나온다. 3주차에 선생님이 변했나???
첫날은 하원할 때 현관앞에서 나와서 선생님이 인사를 했다.
그리고 한 7번?정도는 아이랑 같이 현관 앞에 나와서 인사를 해줬다. 그러더니 지난주 목요일부터는 안 나오고, 신발 갈아신는 중문 앞에서(현관과 좀 멀다) 멀찍이서 인사한다.
그나마도 지난주 목요일은 아예 안 나오고, 보조선생님이 중문 앞에서 아이 내보내면서 인사를 했다.

쎄한 느낌이었다.
뭐지? 선생님이 나 싫어하나?
내가 자꾸 잘 지내는지 물어봐서 그런가?
아니면 애들 많아서(20명이고, 학기초라 보조선생님 2명 계셔서 선생님 3명이라던데) 일일이 신경쓰기도 귀찮고 기억도 못하겠는데 물어봐서 그런가?

어쨌든 한 며칠은 나와서 인사까지 해주더니, 갑자기 멀찍이서 빼꼼.. 잘가. 아이한테 인사하고 들어가니까 좀 무섭다.


.....
이.. 참 설명하기 어려운 나쁜 기분이라니.
내가 잘한걸까?

7살까지 가는 어린이집이 나았을까?
아니면 다른 유치원이 맞았을까?

딱히 다른 대안은 없고,
아이는 잘 다니는데..
나만 기분 나쁜건가 싶다.


어차피 학교가면 이것보다 훨씬 더할텐데..
미리 적응한다치고 다녀야 하나?
거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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