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병원 이송 6일차 : 퇴원 조건에 제일 중요한건 열

코로나 확진, 병원 이송 6일차 : 퇴원 조건에 제일 중요한건 열

아침에 7월 24일날 들어와서 15일 있다가 퇴원한 환자분은 폐렴에 저혈압이 심하셨다. 나보다 많이 아프네. 했는데...
그래도 퇴원하시는거 보고 놀랐다.

증상 발현 후 10일 경과하고, 48시간동안 해열제를 주지 않아도 열이 오르지 않으면 퇴원 가능하다고 한다. 아무리 폐렴이 있다 하더라도...

목요일부터 열이 오르고 있다. 하얀약 줄까, 핑크약 줄까???

특히 밤마다 열이 심해져서, 아주 자주 간호사실에 전화해서 해열제를 먹었다.
그래서 예상대로 다음주 월요일에 퇴원하는건 불가하다고...

에휴...

기침약과 해열제를 아침, 저녁으로 먹고 있다.

창문 앞 자리라 나름 상석이다.

 

친절한 간호사님이 귀 덜 아프라고 거즈를 달아주었다.

 

오늘 아침엔 나뭇잎이 빛났다.

 

울렁증도 추가되어 약을 하나 더 먹게 됐다.

나는 괜찮은데...
집에 있는 음성 판정 받았던 가족들이 걱정이다.
잠복기 없이, 그냥 음성인 상태로 잘 지내야할텐데.. 아이랑 아빠랑 번갈아 열이 난다.

검사 받으러 갔다 왔다는데..
걱정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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