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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의료진과 담당자분들께 감사, 코로나 완치 후 드는 생각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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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과 담당자분들께 감사, 코로나 완치 후 드는 생각

sound4u 2021. 9. 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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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그동안 두달여 재밌게 보았던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가 끝났다.


(이미지 출처 : TVING앱) 판타지 드라마로 분류해도 될듯.

현실에 없을 것 같은, 친절하고 따뜻한 의료진들이 나오는 드라마였다. 환자들도 다들 좋은 분들이고. 간혹 나쁜 사람도 있었지만...

보면서 문득 스쳐간 옛날 병원 관련 기억도 나곤 했다.

너무 바쁜 와중에 밴드연습까지 하는, 40살 넘은 끈끈한 5명의 우정과 사랑은 비현실적이어서.. 거의 판타지였다 쳐도.

다른 드라마에서 다뤄지지 않은, 응급실 의료진의 노고/ 간호사들의 고생/ 인턴이나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의 좌절담 등등이 나와서 그 부분은 좀더 눈여겨 보게 됐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런 의료진들이 아주 없는건 아니다.

저번에 코로나 걸려서 병원에 입원했을 때, 돌봐주셨던 간호사님들하고 의사선생님이 생각났다. 나야 10일이면 퇴원하니까 괜찮지만, 코로나 1년반이 넘는동안 매일 위험을 감수하며 환자를 돌보고 있을테니..

쉽지 않은 일이다.
의료진 이외에 청소하고 식사 가져다주셨던 분들 생각도 났다. 첫번째주에 일하시던 분들은 굉장히 지쳤는지 퉁명스러웠는데, 두번째주에 일하셨던 분들은 따뜻하게 말도 건내주시고 사람답게 대해주셨다.




난리를 한번 겪고나니..
그동안 몰랐던(대충 알고 있던)
의료진들의 수고를 알 수 있었다.

하루 확진자 2천명 시대.
그나마 의료진과 방역 담당하시는 분들이 열심히 하셔서, 다들 지친 상황에.. 이 숫자라도 유지하는 것 아닌가 싶다.


오늘도 조용히 아파트로 들어오는 앰블런스를 보았다. 누군가.. 또 확진이 되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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