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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참 오랫만에 김광석의 <거리에서>를 듣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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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 고즈넉히 앉아서 음악을 들었다.
맨날 .wma파일만 듣다가 갈무리 폴더에 있는 mp3파일들을 정말 몇년만에 들었다. 2000년초반 만해도 naver나 empas같은데서 검색하면 mp3파일들 다운받을 수 있었는데 그때 열심히 다운받아놓은 mp3들이다.
김광석의 <거리에서>를 들었다. 참... 애련한 목소리가 해질녁 저녁의 쓸쓸한 모습을 처연하게 노래한다 싶었다. 해가 막 지고 가로등에 불이 하나 둘, 켜질때의 그 모습을 상상해봤다.
전에 영화 <JSA>에서 송강호가 쩝쩝..입맛 다시며 했던 그 말이 생각났다.
"크... 근데 광석이는 왜 그렇게 일찍 죽었대." (노래 잘 부르는 가수가 죽어서 안타깝다. 그런 의미로)
노래들으면서 영화 생각도 났지만 이 노래 한참 들을때-10여년전-도 생각이 났다. 어떤 노래는 듣고 있자면 그 노래 한참 열심히 들을 당시에 기억들을 모조리 꺼내게 하는 신비한 힘이 있지 않은가.
맨날 듣는 것만 듣지 말고 가끔은 아주 오래전에 갈무리해두었던 파일들도 들어봐야겠다. 짧은 추억여행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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