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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아이언맨> ... 쇠덩어리 남자.. 시리즈의 첫번째 이야기 본문

[글]읽기/영화/ 연극

아이언맨> ... 쇠덩어리 남자.. 시리즈의 첫번째 이야기

sound4u 2008. 5. 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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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코믹스" 만화가 원작이라는 것만 알고 영화를 보러 갔다. SF 영화다보니 앞에 예고편들도 비슷비슷한 류의 영화들을 보여주었다. <배트맨 비긴즈>처럼 어떻게 아이언맨이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영화 앞부분에 나온다.

과거와 달리 요새 나오는 XX맨 시리즈의 영화들은 갈수록 인간적이고, 고뇌하는 영웅들이 나오지만 이 사람은 고뇌하고는 조금 거리가 멀다. 많이 멀다. 자기 입으로도 내가 어딜 봐서 영웅처럼 보이나! 그렇게 얘기한다.

사는 집 아주 좋다. 똑똑하고 잘 났다. 타고난 재능이 있어 기계 다루는 솜씨가 가히 신의 경지이다. 이 사람보다 "배트맨"이 더 부자라고는 하지만 남들 죽어라 벌어서 하나 살동말동한 스포츠카를 여러대 마치 장난감 모으는 사람처럼 가진 어떻게 보면 철없는 아저씨다.

'본드걸'과 같은 '아이언맨걸'도 나온다. 딱딱하고 제 할일 잘 하는 비서 아가씨(기네스 팰트로)가 아이언맨걸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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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환경에서 만들어낸 쇠철판때기가 나중엔 업그레이드 되서 이렇게 멋진 로봇이 된다.
자신의 일에 푹 빠져서 열심히 하는 모습은 본맏을만하다. 오히려 악당들하고 싸울때보다 이렇게 일하는 모습이 더 매력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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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휭~ 하고 날아다닌다. 두 팔을 앞으로 쭉 뻗지 않고 뒤로 젖히고 날아다닌다. 그건 좀 이상하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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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레인저"를 즐겨보는 세대들에게는 전혀 어색하지 않을 영화. 솔직히 줄거리는 엉성한 부분도 있고 앞뒤가 맞지 않을때도 있다. 줄거리 진행면에서 보면 <트랜스포머>가 한 수 위인듯.
옛날에 보면서 좋아했던 시리즈 <우뢰매>도 뭐 줄거리가 좋아서 봤던가. 그냥 SF영화라서 좋아라...그러면서 보았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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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로봇의 생김과 모양새, 그리고 로봇을 만들때 주인공이 가상화된 object를 마치 실물 다루듯 하는 장면 등등은 넋을 잃게 했다. 3편까지 제작될 예정이라는데 아마 영화의 줄거리보다는 그저 '아이언맨'이 나온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충분히 볼만할거 같다.

이런 걸 만화로 그려낸 사람이나 이 만화를 이렇게 움직이는 실사로 만들어내는 사람들이나 모두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후년에 제작된다는 <태권 V> 실사 영화도 이 정도로 멋지게 만들어질까? 혹시 기술이 받쳐주지 못한다면 줄거리 짜임새를 탄탄하게 해서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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