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한국은 장마철이라던데.. 여긴 날씨가 참 좋다. 바람도 살랑거리고 꼭 가을날씨 같다. 어제 점심먹으러 갈때 하늘이 너무 예뻐서 핸드폰으로 찍어봤다. 손을 쑤욱 내밀면 잡힐거 같은 구름들..
미디어다음 > 만화속 세상 > 나도 만화가 > 타조팀장 가끔 올라오는 이 만화도 재밌게 보는 편이다. 타조팀장이 조금 피곤한 표정으로 말하는 ..이 아무렇지도 않은 대사가 마음에 남길래 가져와봤다. (같이 일하는 직원이 "비는 좋겠어요. 자기 꿈을 다 이뤘잖아요!"라는 말에 대해 타조팀장이 답을 하는 장면) 타조팀장 : [포그이야기 Vol.3] 꿈 - 2007. 6. 12. [4]
한달전인가? 이 영화 예고편 봤는데, 황당했다. 마치 '건담시리즈'를 실사영화로 제작한듯 갑자기 자동차가 쑤욱..로봇으로 변했다. 얼굴 무지 작고 팔, 다리 긴..건담처럼.. 이런건 일본 사람들이 좋아할법한 영화인데?? 미국에서?? 그것도 독립기념일(7월4일)에 개봉을 한다니..참. 한국에는 '세계 최초로 개봉'(6월 28일)했다더니 인터넷엔 본 사람들의 이야기, 변신 로봇의 종류 등 사진들과 영화평이 연신 쏟아져나온다. 줄거리 보면 영화 못지않게 줄거리 없이 볼거리만으로 2시간여를 채울듯 싶다. 화면 좋고 시끄럽고 정신못차리게 집중하게 그렇게 잘 만들어졌겠지. 음악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런데 유치하긴 하겠지만 이 영화 보고 싶다. 아마 나말고 어렸을때 '변신 로봇'을 가지고 놀았던 세대들이라면 '우뢰..
한달여전부터 우리집 아저씨가 열심히 보던 만화를 어제, 그제 이틀에 걸쳐서 몰아서 보게 되었다. 강풀 만화.. 솔직히 그림체는 썩 좋은거 같지 않지만, 호소력 있는 이야기, 있을법한 이야기라서 보고 있으면 감동받기도 한다. 요새 다음에서 연재되는 이 만화 는 70~80대 노인분들의 아련한 사랑 이야기인데 보다가 코끝이 찡해지기도 했다. 흔히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는 20대 젊고 예쁜 선남선녀의 짜릿한 사랑 이야기보다는 이렇게 함께 늙어가는 분들의 살아있는 이야기가 더 좋다. 사랑이란, 순간 번쩍...왔다가는 번개같은게 아니라 오랜 세월 꾸준히 공들여 키워가는 나무에 가까운게 아닐까. 보다가 코끝이 찡했던 회 하나를 가져와봤다. 김광석 아저씨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라는 노래가 문득 떠오르는 장면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