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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3월 10일까지 밖에 나갈 수 없다. 3월 9일까지 어린이집이 방학을 한다. 안과 진료 때문에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무거운 마음으로 병원으로 갔다. 다행이 눈은 괜찮다고 한다. 각막 치료제를 받아가지고 집에 왔다. 오는 길에 하늘이 너무 예쁜거다. 한동안 못 보겠지.. 한동안 안녕~!!
감사합니다! 라고 했더니, 원장선생님이 사신거에요. 했다. 그러자 원장선생님 말씀이 구에서 나온거 받아온거라고 하셨다. 어린이집에서 한 열흘인가 필터마스크(kf80) 매일 주셔서 잘 사용했는데, 보유 수량이 없는지 더이상 안 주셔서 인터넷 뒤져보고 있었다. 마스크 대란이다. 화요일과 목요일에 병원 가야 되서 피치못하게 어린이집에 보내야 한다. 수요일은 어떻게 하지? 하다가 그냥 보냈는데.. 기침하는 아이가 있다고 언른 데려가라고 전화 왔다. 아니.. 기침하는 애를 어린이집에 보내다니! 가슴이 벌렁벌렁해서 놀래가지고 뛰어갔다. 부랴부랴 아이를 데려고 집으로 오는 길에 많이 미안했다. 오늘은 병원 안가니까 보내지 말껄... 미안하다.
어린이집도 휴원령이 떨어졌다. 2월 25일부터 3월 9일까지 휴원이란다. 화요일과 목요일 검사와 진료 때문에 병원에 가야해서, 어쩔 수 없이 목요일까지 보내기로 했다. 대상포진도 아직 다 낫지 않았는데... 2주 다시 방학이다. 어려운 때다. 모두모두 힘을 냅시다.
대상포진2, 나아가는 중... 셀프 앞머리컷 - 안과 간호사가 화내서 잘랐음 (아주 아팠을 때 사진 포함) 대상포진 발병 3주차. 2주차인 지난주초에 통증이 극에 달했고, 그 이후에 나가가는 중이다. 이번주에 피부과와 안과에 확인차 진료 받기로 했다. (밖에 나가기 무서운 세상인데...) 지난주에 안과에서 검사 받을때 앞머리 길다고 간호사님이 짜증내서 앞머리를 잘랐다. 미장원 가서 자를까 하다가, 밖에 나가기도 무섭고 내 상처 보면 컷해주는 분도 기분이 안 좋을거 같아서 그냥 내가 잘랐다. 곱쓸머리라 그냥 참아줄만하다. 머리 감고 내일 아침에 살짝 보정 더 해야할지도 모르지만.. 지난주 사진 보니까 앞머리가 길긴 길었다. 에이.. 모르겠다. 미장원 돈 굳었다. 관련글 :2020/02/22 - [[글]쓰기..
우리 구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라는 이름에서 코로나19 라는 이름으로 바뀐 바이러스. 3월까지 계속 돌듯 한데... 그래서 주말에 집에서 지냈다. 이 사태는 언제쯤 끝날까?
스타벅스 '오늘의 커피' Small size (3,300원) 가보니까 정말로 3,300원 짜리 커피가 있었다. 드립커피였다. 주문할 때 "오늘의 커피, 제일 작은 사이즈로 주세요." 라고 말해야 한다. 스몰사이즈 위에 톨사이즈는 3,800원이었다. 스몰사이즈라 양도 적당하고 딱 좋았다.
대상포진 투병 17일째 2월 11일부터 대상포진을 앓고 있다.대상포진은 발병 2~3일(골든타임)안에 약(항바이러스제)을 먹었으면 회복이 빨리 됐을거라고 한다. 그런데 아픈걸 참고 또 참다가 발병 5일째에 병원에 가서 진단받고 약을 먹기 시작했으니...아픈대로 아픈 중이다. 6일째에 너무 아파서 응급실에 갔다. 일요일(2월 16일) 오후여서 응급실에 가야 했다.우주복 입은 간호사들과 험악한 표정의 경비아저씨(?)가 있는 대학병원은 그야말로 전쟁터였다. 하필 혈압도 높고(156) 그래서인지 침대에 가서 누워있으라고 했다. 5시간 정도 검사(소변검사와 피검사)와 응급의사 선생님의 진료 받고 퇴원했다. 대상포진이라 피부과 선생님과 눈쪽이 심하게 붓고 있어서 안과 선생님이 오셔서 봐주셨다. 응급실에서 안과 선생님..
아파트 곳곳에 응달진 곳에는 작고 큰 눈사람이 서있었다. 따뜻해지자 스르르... 볕에 녹아서 없어졌다. 아쉽지만... 반가웠어. 눈사람 ^^.
슬슬 내리다가 녹아버렸지만 눈이 내렸다. 잠깐 눈이 쌓인 틈에 누군가 이렇게 예쁘게 눈사람을 만들었나보다. 부지런하기도 해라. 그나저나 눈사람! 반갑다.
대상포진, 초독박육아 휴우증 하필 두피관리센터에서 관리받은 다음날부터 이러다니... 설 연휴 끝나고 한주 지나서 바로 어린이집 방학을 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소식이 한참 뉴스를 도배할 때였다. 설 전에 아이 상태가 좀 안 좋아서, 어디 가지 않고 집에서 데리고 있었다. 어린이집 간지 4일만에 다시 방학이라고 아이를 데리고 집에서 있었다. 묵직하니 몸이 너무 무겁다 싶었는데... 밖에 바이러스 돈다니까 무서워서 집에만 있었다. 그렇게 2주 이상을 초독박 육아(아이는 내가 혼자 돌봐야한다)를 하고 몸에 무리가 온 모양이다. 방학 끝나서 아이를 등원시키고 두피관리센터 가서 관리를 받았다. 그러고 다음날 저렇게 눈 근처가 퉁퉁 부어올랐다. 시술 부작용인줄 알고, 욕하면서 정기권 끊었던 것 취소하고 환불 받고..
이 정도면 초봄 날씨였다. 아직 겨울인데... 이제 2월 중순인데. 올 겨울은 참 이상하다. 눈도 안 내리고 비만 오고. 이러다가 또 영하 7도까지 곤두박질 친다던데. 날씨 참 이상하다.
기생충, 아카데미상 4개(각본상, 국제영화상, 감독상, 작품상) 수상 : 자랑스럽고 감사하다! / 봉준호 감독 수상소감, 인터뷰 영상 등.. 김연아 선수가 밴쿠버 올림픽때 금메달 땄을때만큼 자랑스럽다. 우리나라 감독이 만든 우리나라 영화가 아카데미상을 4개나 받다니... 이런 역사적인 순간을 내 살아 생전에 보았음에 감사드린다. 축하합니다!!! 관련 영상들 : 오스카상 받을 때마다 한 소감 (되게 인상적이다.) 봉감독의 화법 - 화제의 인터뷰 영상 모음 김어준의 뉴스공장 '기생충' 신드롬 jtbc 뉴스룸, 손석희의 대중문화 초대석 인터뷰 (봉준호) : 문득 손석희 앵커님이 봉준호 감독님과 인터뷰한 적이 있지 않나? 궁금해서 찾아봤다. (2019년) jtbc 뉴스룸, 손석희의 대중문화 초대석 인터뷰 (송강..
페레로쉐 대충 사서 주기가 그래서.. 이번에는 초콜렛을 3종류 사가지고 포장지에 포장도 했다. 2개에는 초콜렛이 들어있고, 1개에는 초콜렛이 안 들어있다. 남편과 회사 동료 노총각 아저씨꺼를 포장하다 보니 딸내미 생각이 났다. 아침에 아빠가 예쁜 포장 선물 들고 가는거 보면 부러워할 것 같았다. 그래서 딸내미를 위해서 꾸러미를 하나 더 만든 것. 딸아이 포장지에는 미니 약과와 마들렌이 들어 있다. 초콜렛을 너무 좋아하지만, 이빨이 걱정되서 주기가 좀 그렇다. 단게 벌써부터 너무 좋은 딸내미다.
쩝. 또 미세먼지 최악이다. 바이러스 아니면 미세먼지.. 맑은 공기는 어디에서 마실 수 있을까?
집에 '정 붙이기'(15) : 문틈막이로 문틈 보정하기 - 베란다 창문 문틈이 많이 벌어져 있음을 발견 투명문풍지로 바람 막는걸 열심히 하다가 문득 알게 됐다. 그동안 왜 그렇게 추웠는지!! 샤시 문 사이에 틈이 엄청나게 벌어진걸 알게 됐다. 투명문풍지가 아니라 그것보다 더 강력한 무엇인가로 막아야했다. 겨울이 끝나가지만, 문제는 지금부터다. 이 아파트는 중앙난방이라, 날씨가 따뜻해지면 보일러가 나오는 횟수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밖에는 따뜻해지지만, 안에서는 춥다. 그래서 바람이 들어오는걸 막고 따뜻하게 하는걸 더 열심히 해야했다. 지금부터가 문제라서... 관련글 : 2020/01/08 - [[사진]풍경,터/집] - 집에 '정 붙이기'(14) : 넓은 투명문풍지(와이드 투명문풍지)와 문풍지로, 다용도실에..
편의점에서 급하게 산 마스크 : 마스크 없이 밖에 나가기 두렵다. 쓰고 있던 마스크에 습기가 차서 말린다고 책상 위에 올려놓고 밖에 나갔다.주머니에 마스크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당황했다. 마치 핸드폰 집에 놓고 나왔을 때처럼 가슴이 두근두근...할 수 없이 편의점 가서 급하게 하나 샀다. KF94짜리 마스크 겉모양이 유치해서 잠시 고민을 하다가, 어차피 4살짜리 아이의 엄마이니 유치해도 괜찮다 싶어 그냥 집어 들었다. 어느새 필수품이 되어버린 마스크.뉴스에는 한참 마스크 품절됐다는 소식로 시끄럽기도 했다. 조금 비싸긴 하지만 편의점이나 약국가면 낱개로 살 수 있다. 개당 2000원 ~ 3000원 한다.한꺼번에 사면 개당 가격이 더 싸긴하다. 그래서 사재기 하거나 품절되거나 하는 것 같긴 하다. 전문가..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못 보던 물건이 눈에 떡.. 하니 들어왔다. 손소독제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다. 왠지 보기만 해도 든든해졌다.
mbc 라디오 여성시대(1.29) 양준일 인터뷰 /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 양준일이 mbc라디오에 나와서 인터뷰한 내용을 들었다. 생방송으로 듣지 못하고, 다음날 유튜브 영상으로 봤다. 역시.. 존재가 아트다. 말씀을 정말 잘 하셔서 들으면서 고개를 끄덕끄덕했다. 삶에서 우러난 지혜와 배려가 느껴졌다. 양희은, 서경석 두 mc분들이랑 호흡도 잘 맞았다. 아직은 우리말이 서툰 부분이 있었지만, 그런 서툴음이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인상적인 이야기는.. 어떤 아버지이고 싶으냐에 대한 답이었다. 문제가 생겼을 때 피하지 않고 찾아가서 이야기 나누고 싶은 아버지이고 싶다고 했다. 문제가 생기면 부모님이 무섭거나 어려워 숨기게 되는데, 그러지 않는 부모(자녀가 편하게 자신의 문제를 털어놓을 수 있는)가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