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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예전에 90년대 중반엔 '일본 드라마'보는게 한참 유행이었다. '일본 영화'가 수입 금지이던 시절.. 영화 를 불법으로 복제한 '비디오 테이프'를 돌려보는게 유행이었다던 전설같은 시절도 있었다. 언제부턴가 '미국 드라마'보는게 한국에서 유행인가보다. 일명 '미드'. 가끔 포털 같은데 까페나 메일 볼려고 로그인하려면 메인 까페들 소개에 '미드' 사랑하는 모임 같은 까페 소개하는걸 종종 볼 수 있다. 그런데 정작 미국에 있는 한국 사람들은 '한국 드라마'나 방송 보는게 낙이다. 다운받아 보든가 한국 슈퍼가서 비디오나 DVD로 구워진걸 빌려본다. 한국 사람들 중에 '미드'를 주로 본다는 사람은 본적이 없다. 어제 "무한도전"에 누가 나왔더라...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많던데.. 그건 마치 한국에 있는 사..
출처: - 케이블 TV 가이드 기사 1. 잠자리에서 영희가 성우와 대화하고 있다. 영희: (장난끼) 사랑은 교통사고같은거야. 길가다 교통사고처럼 아무랑이나 부딪칠 수 있는게 사랑이야. 사고나는데 유부남이, 할아버지가, 홀아비가 무슨 상관이 돼. 나면 나는거지. 2. 은수에게 준희와의 사이를 끝내겠다고 이야기한 성우. 선배인 하숙에게 아픔을 털어놓는다 성우: (울며)언니, 내가 잘했다고 말해 줘. 잘 했다고 말해 줘. (울며) 사랑이 또 온다고 해줘. 또 온다고...내가 그 아일 얼마나 사랑했는지 그 아이는 알까? 모르면 어떡하지? 보내는 내 마음, 모르면 어떡해. 그것도 모르면...(하며, 그대로 바닥에 주저 앉으며, 차문에 고개 기대서 기진해 '어떡해' 하며 운다) 3. 자기가 떠나도 은수는 강해서 아..
출처: http://cgi.chollian.net/~alavu2/ez2000/ezboard.cgi?db=script&action=read&dbf=16&page=0&depth=1 준희 오늘 회사 왜 안왔어요? 성우 (준희 안보고 생각하는, 담담한) 글쎄 왜 안 갔을까. 사실 안간게 아니라 못갔어, (준희보며, 농담조) 납치 당했거든. 준희 (부담스럽지 않게) 이교순가, 그 사람 왔었어요? 성우 (외면하고, 서글픈 웃음 띤) 서준희.... 넌 사랑이 아픈거라 그랬지? 준희 (성우 보면) 성우 그건 사치야. (준희 못보고, 마음 아픈) 나는 말이야. 너무 아파서, 하루에도 열두번씩 너무 아파서, 이젠 더 아프기 싫어. 사랑이 니가 말한 그런 거라면, 죽을때까지 안해도 좋아. (눈가 그렁해지는 한숨 쉬고, 준희..
이 드라마는 1998년에 했던 드라마라고 한다. 나는 어찌어찌하다가 뒤늦게 2003년에 인터넷으로 보게되었다. 씨네21에서 '노희경'작가에 대한 인터뷰를 보고 이 드라마에 대해 궁금해하게 되면서 보게된거 같다. 아래 기사중에 보면 PC통신 회원들이 팬클럽 활동을 한 내용이 있는데 .. 10년이라는 시간을 또 잠시 생각해보았다. 2003년 드라마를 보면서 참 그동안 봐왔던 드라마와는 성격이 참 많이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 대사 하나하나,,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 등.. 참 아프게 보았다. 출처: http://user.chollian.net/~hilmw/article.htm 세상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와 안 보는 시청자. 그 '안보는 시청자'를 TV 앞으로 끌어들일 때, 같은 대박드라..
라는 이름의 드라마 가입한 까페가 몇개 있어 가끔 들어가는 Daum. 메인 페이지 슬쩍 보구 습관적으로 들어가는 '미디어다음' 혹은 '텔레비존'.. 요즘 들어 부쩍 제목이 눈에 뜨이는 "외과의사 봉달희"는 그렇게 '텔레비존' 갔다가 그 존재를 알게 되었다. (제목 가만히 읽다가 웃었다. 봉달희는 '봉다리'로 들리는거다. 깜장 비닐 봉지가 떠오르게시리..) 느려터진 인터넷 속도를 감수해가며 부지런히 '다시 보기'를 챙겨볼만큼 부지런하지도 않고 왠지 드라마는 그냥 주요장면만 보는게 더 좋겠단 생각도 들고해서 그냥 미디어다음에 올라오는 캡쳐화면이나 주요장면 동영상 조금씩 올라오는 것만 챙겨봤다. .... 그래도 재밌었다... 아마 실제로 봤다면 예전에 처럼 푸욱 빠져서 보았을지도 모르겠다. 그럼 아마 하는 날..
Daum '만화 속 세상'을 들어가니, 설 특집으로 만화가들이 몇가지 이야기들을 올려놓은걸 봤다. 그러다가 요새 태권V를 연재하는 만화가의 옛 이야기를 보고는 두둥! 가슴이 뛰었다!! ㅋㅋ 요샌 안 그러겠지만 예전에 어렸을땐 설이나 추석때 TV에서 '로봇 만화'들이 했었다. 분명히 본건데 '보고 또 보고'.. 질리게 본 만화지만 "태권V" 얼마나 좋았는지~ 아직도 주제가가 또렷하게 기억난다. 지금 다시 보면 되게 유치할텐데.. 이 태권V 얼굴. 이건 또 얼마나 많이 그려보았던지 ^^ 흐흐.. 사촌오빠한테 그려달라고 하기도 하고, 내가 그려보기도 하고. 정말 보기만 해도 정겹구나. 30년만에 복구해서 저번달 18일에 개봉했다는 태권V. 역대 한국 애니메이션 역사상 최고의 흥행률을 보였다고 한다. 으...아..
일부러 찾아보거나 빌려보지 않으면 볼 수 없는.... 한국드라마 한편을 보기로 결심했다. 뭘볼까 하다가 올초에 인터넷에 올라온 평을 보면서 실시간으로 보지 못함을 꽤 아쉬워했던 를 빌려보기로 했다. 16부작.. 솔직히 좀 부담스럽기는 했다. 실제로 중간에 4편인가? 5편인가는 보지도 않았다. (11~15편이었던가?) 크게 무슨 사건들이 있는게 아니라 비슷비슷한 모양새로 그 톤으로 꾸준히..이어지는 스토리라인이 조금은 지루하기도 했었다. 드라마 너무 오랫만에 보니깐 잘 적응이 안되서 그런건지도 모르겠고. 이후론 그렇게 으례히 드라마에선 말꼬리 장난을 다들 하는지..중간중간 웃긴 대사들이 있어서 ..저런건 일부러 저 타이밍에 넣었지 싶은데도 마치 알고도 속아주는 그런 거짓말들 들어주듯이 "푸하하~"하고 웃기..
이미지 출처 : 미디어 다음 (레이어드: 눈의여왕 세상에서 가장아름답지만 가장 외로운 사람) http://tvzonebbs.media.daum.net/griffin/do/talk/program/snowqueen/read?bbsId=177_a&articleId=1399&pageIndex=1 요새 가끔 "Daum"에 들어가면 습관적으로 클릭하게 되는 게시판 중에 하나가 이..게시판이다. 보지도 않고 무언가를 판단하는건 정말 위험하고 또 안 좋은 일이지만.. 간혹 캡쳐되서 올라오는 화면들이나 하이라이트들만 보고 있어도 재밌다. 어쩌면 '하이라이트'만 봐서 재밌을지도 모르겠다. 마치 영화 본편보다 "예고편"이 더 재밌듯이. 확~ 와닿는 혹은 좋은 장면만 모아놓은 예고편이 더 재밌을때가 많지 않던가. 이 드라마에..
미국에서도 한국 드라마를 볼 수 있다. 어떤 위성방송은 신청하면 한국방송도 볼 수가 있다. mbc만 볼 수 있었던가? 아무튼 약간의 제약이 있지만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그렇게 케이블까지 신청해서 보는 경우는 많지 않고 대부분 한국마트 가면 비디오로 녹화해두거나 아니면 DVD로 구워서 빌려준다. 전에 휴스턴에는 한국마트가 많은데도 워낙 한국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대여일 꼭 지켜야하고 그랬었다. 영어공부에 방해가 된다고 해서 빌려보지 않다가 어느 몹시 스트레스 받던 여름 을 통째로 빌려서 이틀만에 봤던가? 삼일만에 봤던가 그랬던게 고작이었다. (머리 아파서 혼났지만 덕분에 우울한 기분을 홀라당 날아갔다) 인터넷에서 다운받아 CD로 구워서 서로서로 빌려주고 한다고 하던데.. 그렇게 빌려서 본적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