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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휴일 쉼의 시간 - 해질녁 기침감기에 결막염까지 2종 세트를 앓고 있어서,금쪽 같은 5월 마지막 휴일은 집에서 편안하게 보냈다. 베란다 너머로 보이는 볕 쨍한 바깥 구경도 하면서.. 서쪽으로 해가 떨어질 무렵, 다용도실에 햇볕이 강하게 들어왔다.그냥 저물녁 햇살인데, 보고 있자니 괜히 뭉클하다. 잘 쉬었다 : )
2014년 5월 1일 이사 : 이 집으로 이사한지 2년이 됐다 작년 근로자의 날에 이사를 해서 날짜를 확실히 기억한다. 이 집으로 이사한지 꼭 2년이 됐다. 그때는 좀 추운 느낌도 있었는데, 지금은 조금 덥다. 이사한 기념으로 "가압펌프"도 달아 물이 잘 나오게 했고, 더 더워지기전에 선풍기도 씌워놓은 덮게 풀러서 잘 닦아줬다. 속이 다 시원하고 후련한 날이었다. 초대받은 식사, 저녁도 맛있게 먹었다. 글쓴이에게 힘이 되는, [ ♡ 공감 ] 버튼은 로그인하지 않고도 누를 수 있답니다 : )
작년 5월에 이사온 집 베란다 창문 열면이렇게 개천이 흐르는게 보인다. 성내천이라고 했던가? 2014/12/19 - [[사진]풍경,터/집] - 1508호 이야기 : 올해 5월 1일날 이사간 집 비록 개천이지만, 그래도 고등학교때부터 31살때까지 살았던 집거실 창문 열었을때 풍경과 비슷해서 그런지친숙하기도 하고 익숙하기도 했다. 이사오고 그 주말에 주변을 천천히 돌아보았다. 성내천에서 조금 더 걸어가면한강이 나타났다! 가슴이 탁.. 트이는 한강!이다. 막상 살다보면일부러 걸어서 한강까지 갈 일은 많지 않은데, 어느 느낌 오는 날, 작정하고 걸으면 만날 수 있는 한강이 좋다 : )
올해 5월 1일, 근로자의 날 이사왔다.5월 2일 하루 휴가를 내서 정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앞에 살던 사람들이 현관문에 아파트 호수표지판도 없이(떨어졌는데, 다시 안 붙였나보다) 살았었다. 누가 네임펜으로 8자 크게 써놓은게 전부여서그게 보기 좀 그래서 가릴겸해서 문방구 가서 사온 숫자번호를 붙였다. (옆집 꼬마가 지나가다가 보고, 엄마한테 멋지다!!를 연발하는걸 듣고 피식 웃었다.) [ 2006년 ~ 2009년까지 살았던 곳 ] 2006/10/29 - [[사진]풍경,터/집] - 1층인데 반지하 같이 내려간다 / 히터2006/10/10 - [[사진]풍경,터/집] - 빛이 있으니..2006/12/15 - [[사진]풍경,터/집] - 행복한 어떤 오후2009/12/08 - [[사진]풍경,터/집] - 이..
롯데월드에 가다 (5월 15일)7년전에 살았던 동네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롯데월드.서울에서 태어났어도 막상 롯데월드를 간 적이 없었다. 예전에 한번 갔다고 하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비행기로 부친 짐이 늦게 오는 바람에; 맘고생하다가 5월 10일날 마침내 짐을 다 받고서, 한숨 돌렸다. 숨도 돌릴겸해서 롯데월드를 가보았다. 지나고보니 5월초엔 서늘했던거 같다. 평일에도 사람이 많구나 했다. 7년 사이 그렇게 변한거 같지 않은 내부. 그래서 더 반가웠을지도 모르겠다. 아이들 타는 자동차 앞에서.. 온 것도 기념인데..하면서 사진찍었다. 이런 피규어가 좋다. (이건 어느날 산책하다가 밤에 찍은 사진) 올림픽 공원사는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올림픽 공원이 있다. 지금보다 훨씬 날씨가 좋았던 어느날 밤에 찍..
4월말 귀국해서 살곳을 구하러 다녔다. 아무래도 익숙한 동네에 사는게 좋을 것 같아서, 미국오기 직전에 살던 동네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 강아지 인형들을 한곳에 모아놨다. 6군데 돌아다니다가, 방하고 부엌이 분리된 꽤 넓은 곳을 구할 수 있었다. 중고가구 파는 곳에서 나름 깨끗하고 좋은 살림살이들을 구할 수 있었다. 화장대 의자겸 서랍이 되는 가구. 작은 인형과 장식품들은 책장 제일 위에 모아둘 수 있었다. 5월에 찍은 사진이라서; 화분이 2개밖에 없는데 이제 어느덧 4개로 늘어나서 자리가 꽉 차보인다. 짐이 우리보다 일주일 늦게 도착했는데, 내가 대충 포장해서 짐을 부치는 바람에 건담 3개가 부서지고, 스누피도 망가졌다. 작지만 아담한 부엌. 어차피 할줄 아는 음식이 많지 않아서, 그렇게 불편하다 생각..
2011/11/09 - [[사진]풍경,터/집] - 인디언 서머(Indian summer) : 겨울오기전 짧막하게 느끼는 포근한 가을 2011/11/08 - [[사진]풍경,터/집] - 가을빛 - 이번주는 지난주보다 따뜻하다 불과 일주일 사이에 나뭇잎이 거의 다 떨어졌다. 시간이 빠른건가? 가을에는 원래 이렇게 빨리 떨어지는건가? 너무 빨리 떨어져서 괜히 슬프다. 앙상해졌네. 남은 잎들도 마저 다 떨어지고 나면 이 앞이 훵하니 빌 것 같다.
11월 8일.. 오늘은 '입동'이라고 했다. 그야말로 겨울 초입. 그런데, 오늘도 변함없이 따뜻하고 화창한 하루였다. 해있을때도 좋더니만, 해진 다음에도 좋았다. 며칠전에 눈오고 그랬다는게 믿기지 않았다. 거짓말처럼 느껴졌다. 노란색잎이 햇볕받아서 반짝반짝 빛나기까지 했다! 황금색 나뭇잎이라.. 가을에나 가능한 일일듯 싶다. 추운 겨울이 오기전 일주일쯤 따뜻한 날이 계속된다더니.. 요새가 말로만 듣던 바로 그 '인디안 써머'인가보다. 보통 10월말에서 11월초에 그렇다고 한다. 밑에 위키피디아에서 가져온 글 중에 "절망 가운데에 뜻하지 않는 희망적인 것"이라는 글귀가 맘에 든다. 뼈시린 겨울 추위직전에 온전히 누릴 수 있는 따뜻한 가을을 감사한다. 낮에는 그래서 정말 오랜만에 베란다에 의자랑 탁자랑 닦고..
집에 와서 점심 먹고 문열어놓은 바깥을 보는데, 햇살이 정말 좋은거였다. 바람이 차고 날씨가 추우면 그런 느낌도 덜했을텐데.. 따뜻하니까 햇볕도 더 좋아보였다. 날 차가워지면 문닫기 바쁘다. 방충망 너머로 보이는 바깥 풍경도 이렇게 예뻤다. 따뜻할때 좀더 많이 봐놔야겠다. 지난주보다 더 따뜻하고 좋다. 가을에 대한 여러가지 표현들, 생각들이 머리 속을 맴맴맴.. 떠돌았는데, 막상 해드는 풍경보니 할말이 없어졌다. 말없이 바라봐도 좋은게 그런게 가을인거 같다. 볼게 많은 봄하고 또 다른 볼게 많은 계절이다.
이른 아침.. 칼바람 소리에 놀라서 일어났다. 아무것도 없는 빈 가지에 바람 부딪히는 소리가 꼭 공포영화에 나올법한 소리랑 비슷했다. "휘이잉~ 휘이잉~" 자다가 화들짝 놀라서 일어났다. 이른 아침인데도 햇살은 참 좋아서 바깥을 우두커니 바라보니 봄느낌이 났다. 나뭇가지 사이로 새집이 보인다. 뭔가 봄쪽에 가까운거 같았는데.. 근데 바람이 무척 찼다. 이른 아침에만 이렇게 맑고 좀 우중충한 날이었다. 아직 녹지 않은 눈이 저렇게 덩그러니 마른 풀밭에 있다. 지금은 영하 7도(화씨로 18도).. 봄이 올려면 아직 멀었는가부다.
홈페이지 관리한다고 요새 블로그에 신경을 안 썼더니; 좀 찔린다. 작년말에 새로 이사간 집.. 정리가 어느정도 다 되어서 기념삼아 올려본다. 1층에 살고 싶었으나 어찌어찌하여 2층으로 이사를 왔다. 어서오세요~ 왼쪽에 보이는 신발장은 우리집 아저씨가 길이 재서 잘라서 못질해 만든 것. 문을 들어서면 이렇게 부엌에 보인다. 부엌 근처로 문이 많아서 냄새 빼기 좋다. 저쪽으로 방이 보인다. 냉장고 옆 긴 장.. 문고리에 붙어있는 인형은 처음 선물받았던 인형. 입이 얼굴에 반이네. ㅋㅋㅋ 십몇년된 녀석이군. 부엌이랑 밥먹는 거실이랑 이렇게 뻥 뚫려있다. 일부러 이렇게 만들려도 만들기 힘들듯. 밥먹는 식탁. 뒤쪽에 장식장은 벼룩시장에서 50불에 가져온 가구다. 전에 한줄로 길게 세웠던 녀석들을 이렇게 3칸에 나..
4년 가까이 살았던 정들었던 103호를 떠나서 근처 다른 아파트로 이사갈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주 토요일날 거실에 탁자와 의자를 치웠더니 거실이 반은 축구장이 되었다. 이번주 토요일날 짐 다 나를 예정이다. 쥐돌이, 쥐순이가 뛰놀던 이 ... 정들었던 아파트도 이제 곧 떠나게 되겠다. 경치 좋고 그래도 살기 좋았는데, 아쉽다. 오늘 우리집 아저씨 생일인데, 빨래가 너무 밀려서 이벤트도 못해주었다. 집에 와서 라면 끓여주신거 먹다가 낮에 오해한 일 풀어준다고 말 꺼냈다가 대판 싸웠다. 난 그런 뜻이 아니었는데 미안하다고 사과할려고 했던건데 생각과 달리 입장 설명하다가 벌컥 화내고 서로 실컷 싸우다가 저녁을 보냈다. 에이.. 참. 미안하고 민망했다. 쩝... 에이.. 참. 그나저나 치워놓고 보니까 거실이 ..
한 며칠동안 흐리고 꿀꿀한 날씨였어서 그런지 햇살이 반가웠다. 블라인드를 가만히 열어놓고 햇볕쪼이기를 했다. 햇볕만으로도 정말 행복했다.
11월이 되니 아침 저녁에는 무척 쌀쌀하고 낮에는 햇살이 좋은 것이 따땃하다. 1시간 늦어지니 해가 훨씬 짧아지면서 오후에 잠깐 보는 햇살이 참 귀하게 느껴진다. 아파트앞 큰 나무. 잎을 많이 떨궜다. 저러다가 앙상하게 가지만 남겠지. 곱게 물든 단풍. 올해는 작년보다 덜 예쁘다. 많이 따뜻해서 나뭇잎들이 약간 말라버린듯 싶기도 하고. 하늘색이 정말 예술이다.
핸드폰 카메라 화소를 좋게해서 찍을 수 있음을 알았다.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은 따로 케이블로 연결해서 받는게 아니라 일단 핸드폰에서 verizon 웹사이트로 보내고 나중에 다운받는다.(한달에 50장씩 싼 가격에 보내는 옵션을 선택해서 돈을 내고 있기때문에;; 심심하면 찍어서 보내도 별로 부담이 안 된다.) 으..이렇게 깨끗하게 찍힐 줄 알았으면 진작에 1500모드로 찍어볼껄.. 무려 1년 동안이나 모르고 있었다니. 조금 아쉽다.
오늘은 정말 햇살이 너무 좋은 하루였다. 더더군다나 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 맑고 깨끗한 느낌이 한층 더했다. 점심먹고 거실에 앉아 잠시 잡지를 읽고 있었는데 따땃한 햇살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아참..행복하다.. 햇살 하나로 사람이 이렇게 행복할 수도 있구나. 싶었다. 간만에 느껴보는 정말 고마운 느낌이라, 행복한 기념으로.. 카메라를 꺼내서 한컷 찍어봤다.
이 동네는 이렇게 계단이 있다. 아파트 말고 그냥 일반 집들도 1층이 마치 반지하처럼 되어 있어 계단을 내려가야 한다. 일반 집에 경우 계단을 올라가야 현관문을 열 수 있다. 눈이 많이 와서 그렇게 지은건가? 그럴 수도 있고. 처음엔 저 히터겸 에어컨이 참 낯설었는데 ..한 1년 보니까 눈에 익는다. >.< 건물 벽에 낮게 붙어있는 히터도 참 낯설었는데. 슬슬 겨울이 되어오니 갑자기 작동해서 사람을 놀래키곤 하는 히터 도는 소리도 자주 듣게 되겠구나. "딱딱딱.." 그 소리..
그저께 저녁 거실 창문을 닫다가 '문고리'를 아작냈다. ㅡㅡ; 내가 무슨 '헐크'나 '수퍼맨'도 아닌데 .. 문이 너무 뻑뻑한 탓에 문고리가 성하질 못했나보다. (아님 요새 뭐 이래저래 생각이 많더니만, 내 속에 '하이드씨'가 밖으로 불쑥 나온건가? "지킬박사와 하이드씨"라고 ㅎㅎㅎ..헐크 사촌 아무튼 있다. 평소엔 얌전하다가 울컥하면 괴물로 변신하는..뭐 그런거) . . 고장나면, 아니 아파트에 뭔가 문제가 생기면 "영/작"부터 해야 한다. 왜냐..오피스 가서 얘기해야 하니까. 전엔 뭐가 문제 생기믄 작문하느라 골머리 썩고 '리허설'까지 해댔는데. 어쭈 이제 뻔뻔해져서 대충 생각해놓구..아침에 가서 뭐 대충 얘길했다. . . 근데 어젠 얘기했는데 @@~ 안 고쳐줬다. 그전엔 얘기하면 그날 바로 고쳐주더..
멍..하니 앉아있다가 햇살을 찍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참 보기 좋았다. 날씨가 참 좋으니 이렇게 바라만 봐도 기분좋던데..